장애아를 키우는 가족의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의 휴식과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장애아가족 휴식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장애아 가족 모두가 아이를 함께 돌보고 함께 쉬며 가족 사랑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도에서 ‘장애아 돌봄서비스’와 ‘가족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장애아 가족은 연간 320시간 내의 장애아 돌보미를 무료로 파견 받을 수 있으며,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해 양육 역량을 키울 수 있다.이번 사업은 만 18세 미만 자폐성·지적장애·뇌병변 장애아, 중증장애아가 있는 평균소득 100%이하 가족(4인기준 398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장애인부모회 등 전국 16개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복지부는 장애아 가족에게 ‘쉼’과 ‘충전’, ‘가족 돌봄 분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아 양육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 예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이영탁 교수가 대표필자로 참여한 심장수술분야 의학교과서 ‘간결한 관상동맥우회술’이 새로 출간됐다.‘간결한 관상동맥우회술’은 이영탁 교수와 박계현 교수(서울의대)가 대표저자로 참여했으며, 정철현 교수(울산의대), 김욱성 교수(성대의대), 임청 교수(서울의대), 성기익 교수(성대의대)가 공동저자로 집필에 참여했다.특히 이 책은 외국 교과서의 내용과 그림을 그대로 가져와 번역 중심으로 발간되던 것에서 벗어나 저자들이 의료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과 내용 하나하나를 모두 직접 참여하여 작성해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내용은 ▲관상동맥 수술의 역사부터 ▲관상동맥의 해부구조 ▲적응증 및 수술전 평가 ▲문합의 술기 ▲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수술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 우회수술 등 총 17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이 책은 313페이지 분량으로 국배판 양장하드커버로 고려의학에서 펴냈다. (정가 7만원)
보건복지가족부는 4월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36회 보건의 날 및 제60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 2008’을 선포했다.‘국민에게 드리는 약속 2008’은 ▲건강증진을 위한 사전적 예방투자 강화 ▲국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친화적 정책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서비스 강화 ▲민간과 공공부문, 중앙정부와 지자체 연계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세부적으로는 산모·어린이에 대한 보충영양식품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며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을 16개 지역에서 32개지역으로 확대해 선천성 난청으로 인한 언어발달 장애 및 사회부적응 등 후유증을 최소화 시킬 방침이다.불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시술비 지원액도 50%에서 100%로 확대하고 초등1·초등4·중등1·고등1 등 7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정신건강검진을 실시, 스트레스를 조기에 발견할 예정이다.또한 담배갑 포장지에 발암성 물질 표기 및 금연 구역을 확대하고 학교주변에 식품 clean zone을 설치하며 인력·시설 및 장비 등의 요건을 갖춘 경우 검진기관으로 지정하고 부실 검진기관에 대해 평가 후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복지부는 아울러 천식 아토피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박영하 을지재단 회장이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보건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받는다.박회장은 지난 1956년 서울 을지로에 ‘박영하 산부인과 병원’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의료원과 을지대학교를 설립, 지난 50여년간 국내 의학발전은 물론 사회공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케 됐다.박회장은 지난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일본식과 한옥을 겸한 2층 주택을 구입해 ‘박영하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의사의 삶을 시작했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이었다.지독히도 못살던 때라 치료비도 못내는 환자들이 부지기수였던 시절, 무료 진료도 마다하지 않았던 박회장의 성실함이 소문나면서 박영하 산부인과는 개원 1년 만에 외래환자가 200여명에 이르는 급성장을 했다.나날이 늘어가는 환자로 병원 증축을 거듭한 ‘박영하 산부인과’는 1967년 드디어 종합병원 설립인가를 받게 된다. 이때 박회장은 개인 소유였던 병원을 ‘재단법인 을지병원 유지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환원, 병원의 공익화를 선도했다. 이 일은 당시 국내에서는 유래가 드문 의미 있는 일로 큰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을지재단이 교육과 의료사업이라는 공익사업에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된다.보건복지가족부의 저소득층·서민을 위한 복지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건강보험료 연체시 부과되는 가산금의 부과율을 현행 5%~15%에서 3%~9%로 인하해 체납세대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맞벌이 부부나 야간근로 부모를 위해 저녁 7시30분~12시까지 시간연장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시설이 2007년 2900개에서 올해 4000개소로 확대되고 4월부터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3000명은 건강도우미·주차단속보조요원 등 월 보수 20만원의 일자리를 얻게 된다.오는 7월에는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 보호고용을 위한 새로운 장이 열릴 예정이다.복지부는 또한 ‘소득-일자리-요양서비스’의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현재 70세 이상 노인의 60%와 65세~69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합쳐 약 195만명에게 매월 최고 8만4000원씩 지급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의 대상자가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의 60%로 확대, 이전보다 106만명 늘어난 301만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2009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의 70%인 363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지난해 보다 700
우리나라의 국립암센터가 중국의학원 산하 암연구소·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국립암센터 설립의 모델이 돼 화제다.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암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의학과학원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고 올해 중으로 제3차 방문단이 중국 국립암센터 설립을 추진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학원 산하 암연구소·병원은 1958년 설립된 중국 최고의 암전문 연구·진료·교육기관으로 베이징에 자리하고 있다. 연간 1만명의 입원환자와 32만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약 200명의 교수직을 포함해 총 160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는 중국 최대의 암전문기관이다.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3월 28일~30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중국의학원 암연구소/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유원장은 중국의학과학원 기관장인 자오 핑 박사로부터 “중국은 최근 국가 차원에서 국립암센터 운영의 필요성을 느껴 그 모델로 한국의 국립암센터를 정했으며 국립암센터의 조직·기능·국가암관리사업 등 국립암센터의 경영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고 싶다”는 의향을 타진해 왔다고 전했다.유원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와 손잡고 신약개발에 나섰다.양 기관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면역세포 NK 세포의 활성 및 분화를 조절하는 화합물질 스크리닝’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과제를 체결했다.이번 공동과제 분야는 암세포를 괴사시킬 수 있는 면역세포 NK 세포를 조절하는 화합물질의 스크리닝 연구(연구책임자: 최인표 박사)로 교육과학기술부 기본사업(탑브랜드 사업)의 지원을 받아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항암기전을 새롭게 규명할 예정이다.아울러 NK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화합물을 스크리닝해 NK세포를 겨냥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생명연은 NK세포를 이용한 스크리닝 시스템을 제공하고 화이자는 보유한 화합물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로 했다.한편, 이에 앞서 생명연은 미래 아시아 시장에 적합한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온 화이자와 지난 2007년6월에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이에 대한 실천으로 화이자와 ‘유전자를 이용한 간암 치료제 개발’에 첫 번째 연구가 생명연에서 진행중이다.이상기 생명연 원장은 “지난번 화이자와 공동연구과제 체결 이후에 약1년 만에 두 번째
채취한 대변의 DNA 분석을 통해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박동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실시한 대장암환자, 대장선종환자, 정상인 세 그룹의 대변을 채취해 대장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전자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 진단에 신뢰할 만한 민감도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주목된다.일반적으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가장 정확한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로 의료진이 직접 대장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때문에 지금까지 어떤 검사보다 정확하고 선종이 발견되면 검사 도중 바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장을 모두 비워야하고 검사시간도 많이 소모돼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이 되는 사람 모두에게 단 시간내에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두번째 대장 검사로는 채취한 변에 피가 섞여있는지 판단하는 분변잠혈검사가 있다. 이 검사는 대장암이 있으면 출혈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시행하는 검사로 동시에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가능하지만 출혈의 이유는 암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암도 크기가 작으면 출혈이 없을 수 있어 진단율이 다소 떨어진다.
영남대학교병원은 뇌졸중 환자들의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병원은 오는 4월8일 오전11시 집중치료실로 새롭게 오픈하는 969호 병실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주로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뇌졸중의 회복을 촉진시키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이는 곳이다. 전세계에서 보고된 뇌졸중 연구결과를 종합해 각종 지표를 분석한 코크란 리뷰(Cochrane Review) 2007년 결과에 따르면 ‘일반병동과 비교해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사망률이나 심한 장애발생률이 18%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영남대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9층 신경과 병동에 개설되며 6명이 입원할 수 있고 뇌졸중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치료한다. 또한 24시간 심전도·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심전도는 물론 15분마다 자동으로 혈압이 측정되고 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소공급 및 인공호흡장치,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숙련된 전문 의료진 즉 신경과를 비롯한 신경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교수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은 4일 오후 전북 김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현장을 방문해 방역작업을 독려하고 인체감염 예방조치 현황을 점검한다.김제시청 AI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AI 발생현황 및 인체감염 예방조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그간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인체감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이번 AI발생지역은 2006년 AI발생지역에서 약 9Km 떨어진 지역으로서 사육규모는 15만수이며 농장 반경 500m내에 13개 농가 31만수가 있어 초기 방역작업이 중요하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지난 2일 1층 로비에서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OP) 자매기관 협약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 제막식은 지난해 7월 맺은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과의 자매기관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 기관은 의료진 및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자문의뢰 서비스, 해외입원서비스 등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협약에 따라 우수한 강사 및 수련의들을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으로 연수를 보내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지훈상 의료원장, 김덕희 병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등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덕희 병원장은 “어린이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경영적 측면에서도 대표적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어린이병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은 미국 내 유에스뉴스와 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하는 병원평가에서 5년 연속 톱을 자지한 세계적인 병원으로 152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0년대 초까지 국내에서 유행했던 후진국형 기생충질환인 사상충증이 한국에서 퇴치됐음을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개최된 제5차 Global Alliance Elimination Lymphatic Filariasis (GAELF) 국제회의에서 선언했다고 밝혔다.코끼리피부병이라고도 하는 사상충증은 사지 및 성기에 발생해 피부가 두꺼워지는 질병으로 서태평양,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 주로 유행, 전 세계에 약 1억명 이상의 감염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사상충증 퇴치인증을 위해 2001년~2007년까지 ‘사상충증에 관한 역학조사 및 WHO 퇴치인증사업’을 수행해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의 사상충증 환자발생과 전파가 되지 않음을 확인했다.이를 토대로 WHO 사상충증 퇴치위원회에서 한국의 사상충증 퇴치를 인증해 사상충증 퇴치를 선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는 3일 바이오평가센터(오창)에서 일본 구마모토대학 생명자원연구지원센터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정에 따라 실험동물 분야의 공동협력연구, 실험동물자원·인적자원·학술정보 등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김환묵 생명연 본부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생물자원기관과의 MOU 체결로 양 기관의 실험동물 분야에 대한 연구협력 구축, 인력 및 학술교류 등 활성화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구마모토대학 생명자원연구지원센터는 생명연 바이오평가센터 실험동물팀과 유사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는 인프라기관으로, 약 1100 계통의 마우스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주간건강과질병’ 창간호를 4일 발행했다.‘주간건강과질병’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감시·조사·연구결과를 기초로 근거에 기반을 둔 감염병과 만성병, 건강증진에 관한 포괄적인 정보를 다뤄 특히 모든 정책고객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제공된다.또한 전국 의과대학·보건대학원 도서관, 시·도, 시·군·구 관련기관 및 보건정책 수립에 관련된 정부기관 등에 배부·활용토록 할 예정이다.질병관리본부는 국민과 보건의료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과 질병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철을 맞아 광견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에 교상을 당해 공수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보건기관에게 지역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공수병 예방관리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홍보물 리플렛 ‘공수병(광견병)을 근절합시다’를 제작·배포했다.리플렛은 2007년 새로 지정된 공수병 위험지역과 공수병 백신공급처(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안내하고, 사람과 가축·야생동물에 대한 예방조치요령을 수록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등산객 등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로부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지역에서는 개 등에게 물린 후 신속한 상처부위 세척·소독 후 보건소 안내를 받아 면역요법 시행하며 ▲공수병 유행국으로 여행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