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은 7일 성명서를 내고 보건복지부는 약사복지부로 그 명칭을 개명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는 복지부가 가정상비약 등 일부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허용방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의약품재분류를 통해 의약품 구매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전의총은 안전성이 담보된 가정상비약을 선진국처럼 약국외의 장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은 강력한 국민의 요구였고 그 당위성은 이미 선진국의 사례에서 입증된 바 있지만 복지부는 약사회가 반대한다면 할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를 펴면서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비꼬았다.특히 의사들의 이익에 반하는 각종 정책들은 의사들이 반대해도 진행하던 복지부가 약사편향적 결정은 국민이 반대하고, 같은 정부 내 다른 부서에서도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중적 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성 고혈압 환자는 남성에 비해 운동 중 동맥의 경직도가 급격히 증가해 운동 지속시간이 짧고 견딜 수 있는 운동 강도가 낮으며 심부전의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심장혈관 병원 하종원·심지영 교수팀은 298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운동 중 동맥경직도의 변화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맥 경직도의 증가는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심부전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남녀 각 149명씩의 고혈압 환자들에게 편안한 상태에서, 그리고 자전거운동을 하면서 혈류속도와 심박출량 등을 통해 동맥경직도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고혈압 환자인 남녀 모두 운동 지속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강도가 높아질수록 동맥경직도가 증가했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현저히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평상시의 동맥경직도는 오히려 남성이 높았다. 또한 같은 형태의 연구를 통해 고혈압 외에 당뇨병 환자 가운데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 중 동맥경직도 증가폭이 커, 운동을 지속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하고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종원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동맥경직성의 변화가 성별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는 6월14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건강보험 치료재료비 지출의 합리적 관리방안’ 연구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비용은 지난 2006년 시행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비롯해 값비싼 치료재료의 등장, 인구 노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9.26%나 증가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치료재료의 급여비는 약 2조원에 육박하게 됐고, 요양기관별 진료비 중 치료재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10%대에 달하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지원이 2011년 말에 종료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건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공동으로 ‘건강보험 치료재료비 지출의 합리적 관리방안’이라는 연구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했다.이날 공청회에서는 그 동안 연구 사업을 통해 조사한 치료재료 관련 국내 현황, 문제점 및 치료재료비 증가 요인에 대한 발표와 함께 치료재료비 지출 절감을 위해 마련한 4범주의 관리방안(치료재료 관리제도 측면, 지불제도 측면, 관리적 측면, 기타 개선방안)이 제시되고 전문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의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방안 철회와 관련해 국민의 불편보다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보호했다며 진수희 복지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현행 약사법상 실행할 수 없다”최근 보건복지부가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불가능하다며 들이민 변명(?)이다.심야나 공휴일에 겪을 수 있는 의약품 구입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심야·공휴일 시간대에 24시간 의약품 판매가 가능한 곳을 특수장소로 지정하고 인근 약국의 약사가 특수장소 내 대리인을 지정해 의약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고민했지만 약사회가 수용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워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즉 약사법에 따라 약사들의 동의가 없으면 약국 외 판매를 추진할 수 없다며 현행 법체계를 방패막이로 내세운 꼴이다.앞서 정부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평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정·발표하면서 소화제, 해열제, 감기약 등이 우선 대상으로 구매 수요가 높은 가정상비약의 휴일·심야시간대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복지부는 의약품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심야와 공휴일에 겪는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약사 관리 하에 심야시간대에도 운영하는 곳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해 왔다.그러나 현행법상 어렵다는 궁색한 결과물을 내보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의 부랑인시설과 노숙인시설의 기능이 전면 재편하는 등 노숙인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4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오늘(6월7일) 공포됨에 따른 것.노숙인복지법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부랑인 및 노숙인’ 용어를 ‘노숙인 등’으로 통일했고 노숙인 등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국가 및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했다. 노숙인 등은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적절한 주거와 보호를 제공받을 수 있고 스스로도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경찰 등 관련업무 종사자의 응급조치에 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노숙인시설 설치근거도 마련, 시설을 크게 노숙인복지시설과 노숙인종합지원센터로 구분하고 노숙인복지시설로 일시보호시설, 자활시설, 재활시설, 요양시설, 급식시설, 진료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국가 및 지자체는 노숙인 등에게 △주거지원: 시설보호, 임대주택 공급, 임시주거비 지원 등 △급식지원: 노숙인급식시설의 설치·운영 △의료지원: 노숙인진료시설의 설치·운영, 국공립병원·보건소·민간의료기관을 노숙인진료시설로 지정 등 △고용지원: 공공일자리 제공, 고용정보 제공, 취업
”빈곤층 비만과 당뇨병 대책을 위해서도 만성질환을 낮춰줄 건강관리서비스법을 국회에 시급히 상정해야 한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부자보다 빈곤층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건강관리서비스법의 시급한 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손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비만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1998년 25.8%(인구 환산 시 903만명)에 불과하던 비만 유병률은 2009년 31.9%(1116만명)로 6.1%(21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득수준별 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고소득 계층은 1998년 26.6%에서 2009년 29.4%로 2.8%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저소득 계층의 비만유병률은 1998년 24.8%에서 2009년 33.2%로 무려 8.4% 늘어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 증가가 오히려 큰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손의원은 “과거 고소득 계층의 비만이 문제가 됐지만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고소득 계층의 건강 상태는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반면, 돈이 없어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에서 오히려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저소득 계층을 위한 건강
6월 임시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사일정이 잡혔다.복지위는 먼저 오는 10일 오전 10시 제1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계류된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아직 안건은 미확정).13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신규법안 상정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현안보고가 이어진다.이어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제2차·3차 법안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의하고 22일 오전 10시 제2차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22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의 업무보고도 병행된다.한편 이번 6월 국회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도입을 위해 기존 ‘건강관리서비스법(변웅전 의원 대표발의, 2010년 5월)’을 수정·보완한 ‘국민건강관리서비스법(손숙미 의원 대표발의, 2011년 4월)’이 복지부의 새로운 카드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4월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연구중심병원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임상시험시 비용의 일부를 환자와 공단에게 부담시키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의 통과여부도 주목된다.특히 국방위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는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은 국방부가 기존 입장을 바꾸면서 국방의학원을 설
보건복지부가 국민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약국 외 일반약 판매 방안을 논의한 결과 불발에 그치자 국민 불편보다 이를 반대해온 약사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복지부는 현행 약사법이 약을 약국에서 약사에게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특수장소 지정 확대를 통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일선 약국의 약사가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는 법적 문제 즉 약사회의 수용 거부로 이를 폐지하고 약사회가 제시한 당번약국 활성화 방안을 받아들여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다.결국 약국 외 판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놓고 법체계상 약사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약사법을 방패삼아(?) 뒤로 숨은 형국이 됐다.여기에 새로운 카드로 들이민 것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처음으로 의약품 재분류 작업을 꾀하고 약국 외 판매 방안을 향후 심도 깊게 다룬다는 것.하지만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들은 물론 감기약·해열제 등이 의약외품으로 분류할 수 없어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약은 활명수 등 드링크제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경실련은 “현행법상 의약외품의 경우는 의약품이 아닌 물품으로 구취제, 탈모방지, 반창고류, 금연보조제, 자양강장제 등으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3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노인 구강건강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체험행사에서는 구강상태 확인 및 전문가 칫솔질, 구강 맛사지 등의 체험행사와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취해소법과 구강건조증 해소법 등의 구강보건 교육이 진행됐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의원은 최근 18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곽의원은 “18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으로서 국가 예산 집행의 철저한 감시자 역할은 물론, 이명박 정부 집권 4년차 선심성 예산을 철저히 검증해 예산낭비를 막고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업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암의 조기 발견·치료와 암 극복 이후의 삶까지를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암통합치유센터를 본격 개소했다고 밝혔다. 암통합치유센터(Integrative Cancer Healing Center)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8대 암전문진료센터와 4개의 특수 클리닉, 통합적 다학제 진료 등을 통한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갖췄다.최신의 PET-CT를 비롯, 선형가속 방사성치료기 및 시뮬레이션 CT 등 최신의 첨단 장비와 자연친화적 환경의 항암주사실과 질환별 진료실과 다학제 진료실, 재활치료실 및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했다. 이와 함께 외모관리실을 별도로 둬, 유방암환자나 항암치료환자들의 외모관리 상담과 헤어 및 보형물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암재활클리닉을 비롯해 정신건강클리닉, 완화의학클리닉, 영양관리클리닉 등 암 치유와 뗄 수 없는 4개 특수클리닉에서는, 암 환자의 통증 감소와 운동, 스트레스, 불안, 식이관리 등에 대한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한다. 병원측은 “기존의 암센터가 암 질환 치료에만 집중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암의 진단과 치료는 물론, 치료 중의 생활관리, 완치 후 라이프스타일까지 도와주는 ‘통합치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의약품관리료 등 1053억원을 인하키로 의견이 모아졌다.보건복지부는 3일 제4차 건정심 소위를 개최해 ‘의약품관리료’ 등 약국수가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논의한 결과, 원외 약국 901억원, 원내 약국 140억원, 병팩 단위 조제료 12억원을 포함해 총 1053억원이 절감되는 방안으로 다수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먼저 원외 약국 의약품관리료 산정기준과 관련해 전체 의약품관리료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1일~5일까지의 수가는 현행 유지하되, 6일분 이상의 경우에는 6일분 수가 760원을 일괄적용하는 방안(절감규모 901억원)과 조제일수와 상관없이 3일분 수가(최다 빈도) 600원을 일괄 적용하는 방안(절감규모 1011억원) 모두 논의됐다.그 결과 1~5일분은 현행 유지하고, 6일분 이상은 6일분 수가를 적용하는 방안으로 다수의견이 모아졌으나, 대한병원협회·대한의사협회 일부위원이 3일분 수가를 적용하는 방안을 강하게 주장함에 따라 건정심에는 2개안이 모두 상정될 예정이다.이에 최종 어떤 안이 결정될지는 다음 건정심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복지부는 어떤 안이 통과되든지 만성질환자 등 장기처방을 받는 환자의 경우는 부담이
관심이 집중됐던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불발됐고 결국 대한약사회의 당번약국 활성화로 일단락됐다.보건복지부는 3일 국민 의약품 불편 해소방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평일에 24시까지 운영하는 당번약국을 전국 4000개, 휴일 운영 당번약국을 5000개로 확대하고 저소득층부터 단계적으로 상비약 보관함을 보급한다는 안이다.복지부는 하지만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마련키 위해 6월 중순에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현행 의약품 분류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불발됐고 결국 대한약사회의 당번약국 활성화로 일단락됐다.보건복지부는 3일 국민 의약품 불편 해소방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동안 복지부는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하면서 선진국에 비해 의약품 사용량이 많은 우리나라의 보건환경을 고려해 심야나 공휴일에 겪을 수 있는 의약품 구입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왔다.현행 약사법은 약을 약국에서 약사에게만 구입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어 약사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특수장소 지정 확대 방안 즉, 심야·공휴일 시간대에 24시간 의약품 판매가 가능한 곳을 특수장소로 지정하고 인근 약국의 약사가 특수장소 내 대리인을 지정해 의약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고민했다.이는 대한약사회의 심야약국 시범사업(2010년 7월~12월) 성과가 저조함에 따라 그 대안으로 검토한 방안이었으나 일선 약국의 약사가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는 ‘특수장소 지정 확대 방안’은 약사회가 수용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워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약사회는 특수장소 지정보다 당번약국을 활성화해 의약품 구입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