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현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키로 해 촉각을 모은다.보건미래위는 최근 세부 아젠다 의견을 검토·반영한 소위원회 논의과제를 확정했다.먼저 의료제도 소위원회 논의과제로 △미래 의료인력 양성체계: 일반의 육성, 의료인력 장기수급계획 마련 등 △병상 및 의료기기 등 의료자원 효율화 △선진 건강수준 달성을 위한 건강정책 방향: 사전예방적 건강증진 프로그램 강화, 건강 증진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공공-민간의료기관간 기능재정립 방안 등 △미래 공공의료 발전 방향: 의견수렴시 제시된 지역별, 진료과목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 방안은 의료취약지 해소 차원에서 포함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 방안: 의료제도 분야에서 단독으로 다루기 보다는 합동연석회의 또는 소위위원장 협의체를 통해 논의 키로 했다.건강보험 소위원회 논의과제로는 특히 중장기 건강보험 지출효율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본인부담금 제도 개선, 복제약 약가 인하 등이 포함됐다.또 건강보험과 민간보험 간 역할분담 방안과 중장기 보장성 및 재원조달 방향으로 보장성 확대, 목적세 신설, 부과체계 개선 등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의료산업 소위원회 논의과제에는 해
보건복지부는 1일 질병관리본부장에 전병율 보건의료정책실 공공보건정책관을 임명했다.전병율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은 1960년생으로 홍익대사범부속고, 연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5급 특채 출신으로 보건정책팀장, 보험평가팀장,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대변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실련은 1일 추미애 의원, 김학재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연구중심병원 도입과 지원방안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보건복지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법사위에 올려진 개정안은 ‘연구중심병원에서 개발된 신의료기술 등에 대해 3년 이내 기간 동안 한시적 비급여 적용, 해당 기관에서 실시하는 임상연구에서 임상연구대상자에게 사용하는 대조군 급여 인정’을 담고 있다.먼저 추미애 의원은 “개정안이 환자의 생명을 다루고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특히 신의료기술에 대한 비급여가 적용될 경우 나중에 책임소재 등에 있어서 환자가 동의한 것으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며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송기민 한양대 연구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임상의학연구는 현재보다 더 강화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분명한 명제이나 윤리적·법적문제까지 야기시키면서 보호돼야 할 피험자에게 위험과 부담까지 떠넘기면서 추진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즉 보건의기술의 진흥은 국가의 책무이며 직접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의무전가라는 것.송교수는 임상시험을 수용하는 환자의 목적은 더 이상
보건복지부는 국내 유전자 검사기관 114개소(133검사실)에 대한 2010년도 검사 정확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2010년 5월~11월까지 6개월간 의료기관 91개소(110검사실)과 비의료기관 23개소에 대해 현장실사 등을 통해 실시한 것. 평가결과, A등급은 95개소(114검사실), B등급은 12개소(12검사실), C등급은 7개소(7검사실)로서 A등급인 우수등급이 85.7%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88.2%, 비의료기관 73.9%). 복지부는 유전자검사가 질병 진단, 친자확인 등에 폭넓게 이용되면서 유전자 검사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매년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를 실시해 왔다.2008년까지는 사업 초기임을 감안, 유전자 검사 기관에만 평가 결과를 통보했고 2009년도 부터는 보건복지부(www.mw.go.kr)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복지부는 유전자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 제고와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 사업’을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공익적 임상연구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기관은 앞으로 국민의 질병 진단, 치료와 예방 등에 기여할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또 소속 연구인력의 파견, 위탁 교육이 가능해지며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및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허대석 보의연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MOU는 이미 체결돼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연구사업을 위한 새로운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정부 산하 연구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김광문 일산병원장은 “그동안 병원 내부적으로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지난해 연구소도 설립했다”며 “병원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립재활원은 2일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1일 보건복지부는 신임 원장에 방문석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임명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방문석 교수는 국내 근골격계 질환 전문가로 척수손상 및 뇌성마비 분야 권위자이다.방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근무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양정덕 교수가 최근 개최된 한국유방암학회 제26회 학술대회에서 ‘Contralateral Breast Management Related to Breast Reconstruction in Korean'이라는 주제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에 수상을 차지한 논문은 유방암학회지(Journal of breast cancer)에 2010년 6월호에 실린 논문으로 한국인에서 유방재건수술 시행 시에 반대측 유방의 시술을 통해 대칭성과 미용적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공동으로 3일~8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과 프놈펜 두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김동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소아과), 안신기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교수, 송제선(소아치과), 김원옥(마취과), 김현우(소아정형외과), 김경원(소아과), 장혜경(소아외과) 교수 등 소아청소년과, 내과, 소아치과 의료진 19명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7명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시엠립 지역에서는 시엠립 롬쩨익 마을, 다일공동체 진료소에서, 프놈펜 지역에서는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각 전문 분야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고려인 소녀와의 15년전 약속을 지켜 화제다.최근 동산병원에 입원한 A씨(27세)는 15년전 얼굴기형 수술을 받고 2차수술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온 고려인 3세다. 우즈베키스탄 출생이지만 현재는 요리사 남편과 결혼해 러시아에서 보석회사 세일즈맨으로 살고 있다. A씨는 태어나면서부터 양쪽 얼굴뼈 성장이 달라 ‘안와골이소증’이라는 선천성 얼굴기형을 갖고 살고 있다. 지난 1995년 대구남산교회 파송선교사가 우즈베키스탄에 살던 A씨의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했고, 다음해 12살이던 A씨를 한국에 초청해 동산병원 성형외과 한기환 교수가 수술을 무료로 시행했다. 머리뼈를 잘라 얼굴에 이식하는 큰 수술이였지만 성장에 따른 기형이 다시 발생하므로 성인이 되면 2차 수술이 필요한 환자였다. 한기환 교수는 A씨가 소녀에서 숙녀가 됐을 때 꼭 다시 수술을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6월 그 약속이 15년만에 이뤄지게 된 것.하지만 A씨를 찾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96년도에 동산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의료봉사를 나갔는데 안과 이세엽 교수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았던 A씨의 이모할머니와 어렵게 연락이 닿아 러시아로 시집간 A씨의 주소지를
영남대학교병원은 6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당뇨교실을 연다. 2일 ‘당뇨병이란?/당뇨병의 식사요법’, 9일 ‘당뇨병의 일상생활 관리와 식사요법’, 16일 ‘당뇨병의 합병증 치료와 인슐린 주사법’, 그리고 23일에는 ‘당뇨병의 운동 및 약물요법’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가 각각 펼쳐지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당뇨인 또는 당뇨병에 관심 있는 자 누구나 무료로 강좌를 들으면 된다. 특히 영양팀은 분기마다 마지막 목요일 교직원식당에서 실제 당뇨식단으로 뷔페를 차리고, 당뇨 식이요법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시식도 하고 설명도 하는 ‘당뇨뷔페’를 운영한다.
*국제진료센터장/발전후원회 운영위원장(겸임)마취통증의학과 백승완교수
보건의료미래위원회(위원장 김한중)는 1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해 위원회 활동상황·향후 계획·의료관광사업 성과와 활성화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회의에 앞서, 위원회는 의료산업 분야를 논의 범위에 포함함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및 한국제약협회장을 새로이 위원으로 위촉했다.위원회는 ‘위원회 활동상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 제2차 회의에서 논의한 대국민 설문조사 계획의 진행상황과 위원들로부터 수렴한 논의과제 관련 세부 아젠다 검토 결과 등을 점검·논의했다.특히 이제부터 구체적인 과제 논의에 착수하게 되는 상황이니만큼, 각 소위가 충분한 전문적 논의를 진행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과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매월 3~4회 개최를 통해 소위원회를 밀도 있게 운영하고, 필요 시 같은 주제로도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 과제를 심층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번에 보고된 ‘의료관광사업 성과 및 활성화 방안’은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친 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우울증·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총 265만명으로 진료비는 무려 1조11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조울증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다.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2006년 44만명에서 2010년 51만7000명으로 17.3% 증가했고, 진료비는 2006년 1396억원에서 2010년 1933억원으로 38.5% 늘었다.조울증 환자수도 2006년 4만2530명에서 2010년 5만4792명으로 29% 증가, 진료비는 2006년 418억원에서 2010년 668억원으로 60% 껑충 뛰었다.손숙미 의원은 “최근 연예인이나 모델 등 특정직업군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노인 우울증 환자의 증가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나 교우관계 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질병인 만큼 국가가 나서서 정신건강정책을 더욱 확대·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상반기 끝자락인 6월이다.6월에는 무엇보다 국회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수면위로 재부상한 국방의학원 설립과 관련한 논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가 새로운 대안책을 들고 ‘건강관리서비스’ 법안의 6월 임시국회 상정을 적극 추진키로 함에 따라 예의주시된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외래조제실 부활을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주목된다.이밖에도 △구입약가 검증시스템 가동 △대한의원협회 창립 △전국 CT·MRI 등 의료장비 일제조사 △의약품 처방 줄인 의원 인센티브 지급 등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보건의료와 관련한 주요 정책·제도 흐름을 짚어본다. 6월 임시국회, 국방의학원 설립 논의되나=지난 2009년 박진 의원(한나라당)은 여·야의원 91명과 공동으로 군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전문인력을 장기군의관으로 양성키 위한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반대 의견에 부딪히는 등 그동안 논의되지 못했던 이 법안은 올해 3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국방의학원을 설립하지 않고 의대정원에서 매년 13명씩 장기군의관 양성을 위한 별도의 정원을 확보키로 일단락 된 듯했다.하지만 최근 군 의료사고 발생 등으로 인해 낙
보건복지부는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이용 절차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완화의료전문기관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는 암관리법 전부 개정안이 6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완화의료는 ‘말기암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정서·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의료를 통해서 남은 생을 돌보고 품위 있는 죽음을 준비하도록 돕는 서비스’다.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은 약 9%(2010년 약 7만명의 암사망자 중, 완화의료전문기관을 이용한 말기암환자는 6564명)에 불과해 미국 41.6%(2009년)에 비해 낮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완화의료 이용 시, 입원 1주일 만에 통증도가 크게 완화되고(2.8→2.2) 전반적인 치료만족도도 85.7%로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일반 의료기관의 63.9%에 비해서 높다는 것.이에 복지부는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완화의료 이용절차를 마련했다.먼저 완화의료전문기관은 완화의료 이용에 관한 설명서를 마련해 의료인이 환자와 가족에게 완화의료의 선택과 이용 절차, 치료 방침, 질병의 상태 등에 관해 설명하도록 했다.완화의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동의서를 작성하고 완화의료 대상자임을 나타내는 의사소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