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 환자가 전산화단층촬영(CT 촬영)을 하는 경우 생리식염수 주사와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복용으로 갑자기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급성신부전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T 촬영을 포함한 영상 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는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돼 있는 환자는 급성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단장 허대석)이 지원하는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센터장 김용림 경북의대 교수)는 서울대병원에서 CT 촬영 검사를 받은 52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CT 촬영 전 생리 식염수 주사와 N-아세틸시스테인을 복용하는 등의 예방조치를 하게 되면 만성 신부전 환자는 조영제로 인해 유발되는 급성신부전 발생률을 5~6%에서 2.5%로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 단, 신기능 저하가 심하거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이 같은 예방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영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기능 저하가 심한 환자는 조영제 유발성 급성신부전 발생률이 12.1%였고, 장기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증가했다. 또한, 당뇨가 있는
영남대학교의료원은 개원 32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9시 부속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우의형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 김제형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최용석 영남의대 동창회장 등 내외 귀빈과 전 교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기념식은 33명의 20년 근속직원과 5명의 20년 근속교원, 70명(영천병원 4명 포함)의 10년 근속직원과 6명의 10년 근속교원에 대한 포상 수상, 67명(영천병원 8명 포함)의 모범직원에 대한 모범상 수여, QI실 부서 표창장 수여, 7명의 모범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에 이어 의료원장 식사, 법인이사장과 총장 기념사,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경증치매는 장기요양서비스가 확대되나 가족요양은 급여비용 청구가 제한된다.장기요양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차관)는 26일 2011년도 제3차 회의를 개최해 경증 치매노인에 대해 장기요양서비스를 확대키로 하고, 수급자와 가족관계에 있는 요양보호사의 급여제공 관리강화 및 재가서비스 수가기준 개선 방안을 의결했다. 신체기능은 비교적 양호하나 간헐적 치매증상(예: 일몰증후군)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증 치매노인 일부는 가족 수발 부담이 크나 등급외자로 분류돼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이에 장기요양 등급판정 도구를 일부 개선, 올해 6월부터 시행되며 최소 6000명 이상의 노인이 장기요양급여 대상에 편입되거나 등급이 상향조정돼 필요한 경우 시설급여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정책방향을 이달 초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경증 치매노인의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에 관한 문의는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수급자와 가족관계에 있는 요양보호사가 방문급여를 제공하는 경우 급여비용 청구를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수급자와 가족관계에 있는 요양보호사의 부당청구 사례가 나타나는 등 급여 관리를
보건복지부는 26일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과 상위 10개 기관을 발표했다.이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2000개소(2010년말기준) 중 1686개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먼저 외국인 실환자는 정부 목표치인 8만명을 넘어 최종 8만1789명)으로 2009년 6만201명 보다 크게 증가했다.실환자 중 외래환자 6만4777명(79.2%), 건강검진 환자는 1만1653명(14.2%), 입원환자는 5359명(6.6%)이었다.복지부는 국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의 비중은 0.18%로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저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되며 8만명에는 미군 4829명(2009년 4576명)이 포함돼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남성(42.8%)보다는 여성(57.2%)이 더 많이 치료를 받으러 왔고, 일본과 중국에서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9%, 71%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연령대는 20·30대가 43%, 40·50대가 36.2%였고, 건강검진의 경우는 오히려 40·50대에서 높았다.국적별 상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이었고, 2009년과 대비 중국, 러시아, 몽골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 환자 비중은 오히려 감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증축·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그동안 과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센터화로 개편한다.오는 27일 봉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 차세대 주역인 젊은 의사·의대생들을 위한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제1회 젊은의사 아카데미’행사를 오는 5월29일 오후 1시 연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강남구 삼성동에서 중랑구 신내동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25일 의료원 야외행사장에서 정식개원식을 가졌다.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1000만 서울시민의 주치의 병원으로서 ‘적정비용과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치유공간’, ‘친환경적 건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디지털 병원’, ‘가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공공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개소 1년 만에 간이식 수술 2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개소해 5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약 1년만인 올해 5월 모자간의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20례를 돌파했다는 것.장기이식센터장 주종우 교수는 “내·외과의 긴밀한 협력체계의 구축이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병원 내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이 컸다”고 전했다.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올해 심장이식, 폐이식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상거래인 소셜커머스 업체의 의료기관 시술권 등의 할인판매행위는 ‘의료법상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를 말한다.보건복지부는 소셜커머스 업체의 의료기관 시술권 또는 검진권 등의 할인 판매행위가 의료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의료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복지부는 “특정 인터넷 사이트(소셜커머스)상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의료 쿠폰·시술권 등의 공동판매를 통해 특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는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에서 치료위임계약의 성립을 중개하거나 편의를 도모하는 행위에 해당돼 의료법 제27조 제3항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즉 최근 인터넷상에서 성행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의료기관 시술권 또는 검진권 등의 할인판매행위는 의료법에 위배된다는 것.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전국 회원들에게 안내한 데 이어,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지역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건강교실을 열었다.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는 1층 이산대강당에서 ‘제112회 암교실’을 개최해 임파선·임파선암 예방과 증상·항암 치료법 및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건강강좌를 펼쳤고, 안면환 교수(척추센터)는 ‘요통과 생활’이란 주제로 제65회 척추교실’을 진행했다.강좌에는 많은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관호 영남대학교병원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5월27일~28일 양일간 제주 태디밸리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11년 ‘제1회 대한대학병원협회 워크숍 및 정기 총회’에 참석한다.
국내 최대 감염병 연구시설이 탄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탄저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결핵균 등 인체 위해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의 병원성 및 백신 연구와 생물테러 검체 확인진단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연구시설’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설치해 26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시공을 시작해 2010년 11월 준공했고, 2011년 5월까지 연구자가 안전하게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와 외부환경으로의 병원체 누출이 방지되는지 여부에 대한 특수밀폐연구시설로서의 기준 적합성 확인 및 검증이 완료됐다.이에 ‘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관한법률’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규정에 의거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국가 인증을 득하고 사용 허가를 취득한 것.이번에 개소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연구자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생물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신의 생물안전 개념과 설비를 도입·시공돼, 신종 병원체 등으로 인한 국가 생물학적 비상사태 시 병원체에 대한 상시 진단을 통한 즉각적 비상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질병관리본부는 탄저균,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20 여종의 생물
지난 4월 발기인대회를 연 대한의원협회가 창립일을 확정했다.윤용선 대한의원협회 설립추진위원장은 오는 6월26일 의원협회 창립식을 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윤위원장은 “의원협회는 의사 개인이 아닌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며, 개원가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회원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대회원서비스로는 실사 전담팀, 세무조사 대응팀, 청구 삭감 대응팀 운영 및 개원과 폐업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직 초대 회장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열린 마음으로 훌륭한 리더를 물색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의총은 최근 추진중이던 의료정책연구소 설립을 의원협회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창립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부터 5개 효능군(기타의 순환기계용약, 기타의 소화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제, 장질환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에 대한 약가 인하와 보험적용제외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이번 5개 효능군 목록정비는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편두통치료제(2008.7월), 고지혈증치료제(2009.4월), 고혈압치료제(2011.1월)에 이은 정비다.5개 효능군 목록정비 결과, 먼저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한 211개 품목(예: 씨엔정(한국프라임제약, 기타의 순환기계용약): 뇌동맥경화증, 말초순환장애)은 보험적용을 중단한다. 또한 약가가 동일제제 최고가의 80% 이상인 664개 품목은 약가를 인하하되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업계의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약가인하는 3년 간 분할(1차 2011.7.1., 2차 2012.7.1., 3차 2013.7.1.)해 실시된다.단, 약가인하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중단된다.예를 들어 위궤양 치료제인 오엠피정(40mg, 종근당)을 4주 복용(1일 1회 1정)할 경우, 현재 정당 1815원으로 환자부담금(약값의 30%)은 1만5246원, 전체약값 5만820원이 소요됐
“의료사각지대와 의료취약지대 등 소외된 지역에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공급한다는 당초 취지를 보건복지부가 스스로 무색케 하는 지침이다” 박상은 의원(한나라당)은 도서지역 등 격오지에서의 신속한 환자후송을 위해 복지부가 추진중인 닥터헬기 사업이 9월 시행을 앞두고 운항반경을 50km 내외로 제한하는 운항지침을 마련중이라며 이같이 비판하고 나섰다.복지부가 주관하는 닥터헬기 사업은 현재 인천과 전남 도서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며, 운항거리를 반경 50km 로 제한할 경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는 물론 전남권에서도 정작 육지와 연륙되지 않은 가거도 등 도서지역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박의원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운항거리 왕복 30분 이내의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운항안전을 이유로 반경 50km 이외 지역을 포함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가의 기본책무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복지부가 50km 이내 지역은 닥터헬기로, 이외 지역은 소방헬기로 커버하겠다고 했지만 그럴 바에는 오히려 의사가 동행하는 닥터헬기를 장거리에 투입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