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최근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예방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유전성 유방암은 특정 변이 유전자로 인해 가족 내 세대를 거듭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체 유방암 중 5~1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미국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를 계기로 알려진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다. 일반적으로 BRCA1 변이 여성의 경우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률은 70%, 난소암 위험률은 40%, BRCA2 변이의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위험이 각각 70%, 20% 정도로 예측된다.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은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생 위험도가 일반 사람들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지는 질환이다. BRCA1, BRCA2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화학적 예방법이나 예방적 수술 등을 통해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그중 유방과 난소의 예방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적 수술은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수술에는 예방적 유방절제술(예방적 양측, 예방적 반대측 유방절제술), 예방적 양측난소난관절제술이 있다. 유방절제술의 경우 유방 절제에 대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위런위로(WeRunWe路):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 행사를 2022년 10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위런위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달리는 것으로 희망을 주는 건강한 기부 행사다. 지난해 한림대의료원 개원 50주년을 맞아 열린 ‘위런위로: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에는 1384명이 참여해 총 4152만원의 참가비를 신림종합사회복지관, 한림화상재단,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상록보육원에 전달했다. 기부금 전액은 장래 희망을 꿈꾸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힌 아동청소년의 자립과 생계를 위해 사용됐다. 2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림대의료원은 화재를 진압하다 화상 등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참가비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위런위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SNS를 통해 모두가 함께 달릴 수 있는 ‘버추얼 런’ 컨셉트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각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달리기 한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탁승제 교수(공동교신저자), 중국 항조우 제쟝병원 Wang JianAn 교수(공동교신저자), 서울대병원 구본권, 강지훈 교수(제1저자), 아주대병원 윤명호 교수(공동저자) 등을 중심으로 한 한중 다기관 연구팀은 NEJM 2022년 9월호에 관상동맥조영술로는 판단이 어려운 중등도 협착의 환자에서 관상동맥 압력을 측정하는 혈류측정법과 혈관내 영상검사인 혈관내초음파 두 방법이 모두 스텐트 시술을 가이드 하는데 매우 유용함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F 176.079)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의학 학술지로 이곳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전세계 임상 의사, 연구자에게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자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인정받는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과 중국의 18개 병원에서 총 4355명을 스크리닝해서 그중 1682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스텐트 시술 시 두 방법을 전향적 무작위추출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시술 도중, 직후 및 2년간 임상경과를 추적관찰해 비교했다. 그동안 같은 주제에 대한 소규모 후향적 연구들은 있었지만 확실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대규모 전향적 무작위 비교연
최근 필수의료라는 말이 많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필수의료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어떤 진료과의 어떤 치료까지를 필수의료로 볼 것인지도 불명확하다. 다만 필수의료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과 밀접한 필수적인 의료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위중한 상황에서 공적으로 반드시 보장돼야 할 의료서비스를 우리는 필수의료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인해 쓰러졌는데도, 수술할 의사가 없어 전원 중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물론 필요한 수술이 고난이도의 수술이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병원에서도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단 2명밖에 없었고, 그 2명의 공백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정부도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 필수의료의 대표적인 진료과 의사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의견을 듣고 지난 25일에는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필수의료 문제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당장 최근의 문제라고는 보기 어렵다. 한때(30여 년 전) ‘내외산소’라고 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의 지원율이 상위권에 속한 적도 있었지만, 출산율 감소와 과도한 업무량 등으로 계속해서 지원율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지역 최초로 가슴 절개 없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TAVI)’ 100례를 달성하며 심장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3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이 지난 23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80세 여성 A씨의 타비(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0례를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던 A씨는 두 달여 전부터 호흡곤란이 심화됐고 인근 병원에서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단을 받고 지난 18일 본원 심장내과를 내원했다. 환자를 진찰한 이상록 교수는 빠른 시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심초음파와 CT, MRI 촬영 등 검사를 거쳐 타비 시술을 결정했다. 시술 후 회복을 거쳐 3일째인 25일 퇴원한 A씨는 “시술 전에는 잠도 편히 잘 수 없었고 외출하기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숨도 편안하게 잘 쉴 수 있고 컨디션도 좋아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면서 “주변의 소개를 통해 전북대병원을 믿고 선택했는데 결과가 좋아 매우 만족스럽고 건강한 삶을 주신 이상록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장애인센터)가 지난 23일 개소 3주년을 맞이해 중앙장애인센터를 방문한 환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중앙장애인센터는 2019년 개소이래 2022년 6월까지 서울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47,536명의 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를 실시했으며, 이 중 장애 특성으로 인해 전신마취 하에서 치과치료를 시행한 건수도 1,536건에 이르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중증 장애인은 낮은 치과치료 협조도로 인해 전신마취 상태에서 전문의료진에 의해 치과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장애인 치과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장애인 진료를 위한 일반 치과개원가의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진료 특수성을 고려한 시설과 특수장비 설치에 따른 부담, 마취전문의와 마취간호사의 상주 투입의 어려움, 장애인 진료에 대한 수가보상의 미흡 등으로 인해 일반 치과에서 장애인 치과진료, 특히 중증장애인 치과진료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중앙장애인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확보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을 설치하고, 장애인 치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지역 행정·경제·학계·언론·종교·시민사회 기관·단체들과 청렴한 광주 공동체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2년 제1차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기관별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강기정 시장, 5개 구청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오주 광주 시민사회단체 총연합회장, 박광복 광주경실련 공동대표, 남택률 광주기독교 교단협의회장 등 22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광주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에 발족한 민·관청렴실천 협의체로 전남대병원은 지난해부터 가입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청렴 실천과제로 기관별 이행과제와 공동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자체 이행과제로 청렴실천 역량강화를 위한 청렴 워크숍, 청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며, 공동 이행과제로는 광주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청렴광주 캠페인을 9~10월 중 전 기관이 함께 펼치기로 했다. 공동협약서 주요 내용은 ▲직무수행과 관련해 금품·향응 등 수수 금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이 마이랩 (miLabTM) 카트리지 설루션 2종의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다. 노을은 이번 CE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체외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노을이 CE-IVD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위한 카트리지 설루션 miLab™ Cartridge CER, 혈구 형태 분석 카트리지 설루션 miLab™ Cartridge BCM 등 노을의 차세대 진단검사 설루션 2종이다. miLab™ Cartridge CER은 자궁경부 세포 검체를 Papanicolaou Stain 방법을 통해 염색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자궁경부 세포를 자동으로 염색 및 분석하는 카트리지 설루션이다. 기 인증 받은 제품인 노을의 miLab™ 플랫폼과 함께 사용 시 검체의 염색, 이미지 촬영, 의료 전문가의 판독을 보조할 수 있도록 세포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함께 인증을 획득한 miLab™ Cartridge BCM은 혈액 검체에서 백혈구 감별계산(WBC Diff. count) 등 주요 혈구에 대한 자동화된 현미경 검사를 수행하는 카트리지 설루션이다. 노을은 miLab™ C
상급종합병원에서 퇴원해 재택의료를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가 국내 최초로 나왔다. 서울대병원 퇴원 후 재택의료 이용자의 70%는 암·신경계질환 등 중증질환자였고, 전체의 30%는 3개월 이상 재택의료 장기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자의 재택의료 확대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팀(한요한 전임의,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퇴원 후 재택의료를 이용한 환자 655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특성과 의료서비스 필요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재택의료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의 가정에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병원은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으로 증가한 재택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재택의료팀(통합케어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서울대병원 입원치료 후 재택의료(가정간호)를 이용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50%가 암환자였고 20%는 루게릭·파킨슨병 등 신경계질환자였다. 재택의료 이용 환자 3명 중 2명이 중증질환자였던 것이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환자가 집에서 필요로 했던 의료서비스를 질환별로 분석했다. 그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9월 1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의료취약지 재가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천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와 줌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되며, 사전등록을 통해 의사 연수평점과 공무원 상시학습 인정이 가능하다. 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정한영 인천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과 임재영 경기 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의료취약지 장애인의 현황과 사례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의료취약지 장애인 건강관리 사례 ▲인천시 장애인 및 의료취약지 현황과 과제 ▲인천시 의료취약지 장애인 건강 향상을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역할 등 4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부 패널토의는 정한영 센터장과 임재영 센터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의료취약지 재가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희원 강원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방희제 충청북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이훈재 인천광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해 희귀 안질환 원인 분석에 나섰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한진우, 이준원 교수팀은 희귀 안질환인 영아 눈떨림증후군의 원인을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 기법에 AI 딥러닝을 접목해 기존 분석법을 크게 개선했다. 영아 눈떨림증후군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눈동자가 좌우, 상하 또는 복합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안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환으로 인구 2천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 최근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이 정착되면서 영아 눈떨림증후군의 원인 규명과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NGS 기법으로도 40~50%의 환자는 여전히 원인 돌연변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NGS 기법에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해 모든 유전체(genome)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원인 돌연변이를 찾고자 했다. 기존 분석법은 염기서열의 일부를 검사하는 엑솜 유전체 검사법과 유전자 패널 검사법이 주로 활용된다. 유전체를 전부 분석하기에는 범위가 방대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AI 딥러닝으로
고려대학교의 6개 교육연구단이 모여 과학 분야 글로벌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아젠다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은 지난 8월 24~26일 3일간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넥스트 노멀 시대의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향한 과학 기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BK21 융합중개의과학교육연구단, BK21 러닝헬스시스템융합교육연구단, BK21 정밀보건과학융합교육연구단, BK21 환경생태공학교육연구단, BK21 생명과학교육연구단, BK21 KU-KIST융합교육연구단 등 고려대의 6개 교육연구단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해에는 환경생태공학연구단이 주관해 4개의 교육연구단이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2개의 연구단이 추가돼 6개의 연구단으로 참여를 확대해 다학제 협력연구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고 고도화시키게 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초청 연사, 참여교수, 신진 연구인력, 대학원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넥스트 노멀 의생명과학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위한 넥스트 노멀 헬스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가 운영중인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가 9월 말까지 연장운영한다. 모듈병상으로 준비된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코로나19 소아 청소년 확진자의 외래진료 및 치료를 위한 진료시설로서 1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외래진료와 일일 입원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며, 필요시 입원병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지난 8월 1일 운영을 재개한 후 8월 31일까지 운영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9월 한달 간 연장운영하기로 결정됐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0세부터 만18세까지의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며, 9월에는 평일 및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토요일과 추석 당일(9/10), 추석 다음날(9/11)은 운영하지 않는다.
복부에 있는 가장 큰 혈관, ‘복부대동맥’이다. 심장에서 복부로 내려오는 이 혈관을 통해 혈액이 각각의 장기로 공급된다. 하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크기가 정상 혈관 대비 1.5배 이상 늘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복부대동맥류라고 한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검사상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아니라면, 이미 터진 상태로 병원에 실려오기 때문에 사망률이 매우 높다. 경희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고현민 교수는 “복부대동맥류가 생길 수 있는 원인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으며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부모가 복부대동맥류를 앓았던 적이 있다면 자녀 또한 생길 확률이 높다”며 “예고없이 터질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서 터지면 엄청난 양의 출혈이 발생, 수 분 내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배에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사전검진을 통해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단에는 대표적으로 복부CT 혹은 초음파 검사를 통한 복부혈관검사가 있다. 호발연령이 50대 이상임을 감안해 50대에 들어섰다면 한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복부대동맥류가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크기와 모양에 따라 치료여부 및 방법을 선택한다. 고현민
[연재 2] 개원 입지를 정하고, 인테리어를 준비했으면 이제는 함께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있어도, 그것을 구현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병원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줄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모든 개원하는 의사들의 고민이자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고민은 되지만 실제로 어떻게 직원을 뽑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도 있고, 개원을 준비하며 다른 부분에도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채용에는 신경을 많이 못 쓸 수도 있다. 그래서 병원교육 전문가인 아라메디컬그룹의 노경빈 교육이사를 최근 ‘더 오프닝 강의장’에서 만났다. 지난 편에서는 채용 기획에서 면접까지,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면접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대하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채용 이후의 개원 교육 방법과, 좋은 병원 분위기를 만드는 알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⑥ 개원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개원 교육을 안 하시는 원장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불안정한 환경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역량과 팀워크를 발휘하기 어려워 어수선한 진료 분위기를 형성하게 되고 개원 첫날 환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개원 전 교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