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바이오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산업화의 길을 선도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의 첫 삽을 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13일 오전 11시 병원 제4주차장 부지에서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연 병원장을 비롯한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정영도 전남대 의과대학장, 조성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 구복규 화순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구심점이 되고,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견인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병원,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진료와 연구력으로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의료혁신센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산업을 이끌고 광주·전남 상생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의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과 의과대학의 중간에 위치한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대학의
바비톡이 성형 부작용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국내 1위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대표 신호택)은 유저들이 신중하게 성형 의사 결정을 내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작용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작용 알리기 캠페인’은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해, 성형 전 어떤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주의해야 하는지 전달하고, 불필요한 수술은 피하는 등 유저들의 신중한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비톡이 공개한 첫 번째 사연자는 눈 수술 부작용 경험을 공유했다. 과도한 앞트임으로 인한 이물질 끼임 현상과 눈 시림, 눈꺼풀 흉터, 눈 안 감김으로 인한 시력 저하 및 건조함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사연자는 2년 전 코 성형 수술을 받았는데, 실리콘 수술 후 코에 염증이 생겨 제거 수술을 진행했으나 수축으로 인해 콧구멍 비대칭 부작용을 얻게 됐다. 그녀는 성형 부작용과 함께 사람들을 만날 때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등의 심리적 고통도 함께 겪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자는 “나에겐 부작용이 일어날 리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성형 전 할 수 있는 최선의 정보 확인과 고민으로 후회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울버햄프턴) 선수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2022/23 시즌 준비 돌입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 전,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병동(53병동)을 찾은 황희찬 선수는 어린이꿈교실 및 소아병동 내 각 병실을 찾아다니며 환아들의 이름을 적고, 직접 싸인한 축구공을 전달하면서 위문활동을 진행했다. 황희찬 선수는 위문 활동을 진행하며 “몸과 마음이 지친 환아들과 보호자분들이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 밝은 웃음으로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꿈과 희망의 씨앗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꿈씨(KUM-seed) 우체통’에 “모두가 건강한 그 날까지, 오늘도 씩씩하게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황희찬 선수의 위문활동은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윤을식 병원장은 “장기간 입원으로 심리적 환기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황희찬 선수의 깜짝방문이 힘겨운 시기를 보낸 환아와 보호자분들께 큰 감동을 주었을 것”이라면서 “몇 시간동안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희망과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국내 최초로 혈전제거용 스텐트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α-stent)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뇌혈관 스텐트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한국인 사망 원인 4위이자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한 뇌졸중은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뇌조직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류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뇌경색과 뇌혈관에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으며, 발생 비율은 뇌경색이 약 70%, 뇌출혈이 약 30%를 차지한다. 뇌경색의 치료는 혈관을 막고 있는 핏덩어리인 ‘혈전’을 제거하고, 혈관을 재개통시켜야 한다. 골든타임 내에 발견한 경우 혈전용해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혈전을 긁어내야 한다. 뇌출혈은 혈관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부분인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풀어 오른 혈관 부분에 코일 뭉치를 삽입하며, 뇌동맥류의 입구가 넓을 경우 보조적 수단으로 아랫부분에 코일을 지지하는 스텐트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와 이원석 연구교수 연구팀은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신호 경로를 자극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L-pampo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가 강력한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했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치료 효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3.751) 최신호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L-pampo는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로써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만든다.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는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중요한 막단백질로써, 선천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면역 방어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수지상 세포를 통해 항체를 만드는 T세포와 B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킨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은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를 대장암 마우스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식 이후 공여된 신장에 대한 수혜자의 면역반응으로서 ‘공여자 특이 항체’가 발생하고, 이는 ‘만성 이식신 거부반응’을 유발해 이식 신장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식 후 발생하는 공여자 특이 항체의 발생 기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실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공동 교신저자),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공동 교신저자),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민지원 교수(공동 제1저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혜영 교수(공동 제1저자) 공동 연구팀은 고해상도 HLA 형별검사(공여자와 수혜자의 HLA 유전자 검사)를 이용해 347명의 신장이식 환자와 공여자간의 HLA 유전자의 에플렛(eplet) 불일치 정도를 분석한 결과, 불일치 정도가 심한 환자일수록 공여자 특이 항체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에플렛(Eplet)은 항체가 인식하고 결합할 수 있는 항원의 특정한 부위인 항원결정기(epitope)의 핵심 서열이다. 고해상도 HLA 형별검사를 이용한 에플렛(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황장선 박사가 나노 입자 기반의 형광프로브를 이용하여 상처의 치유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처 진단법을 개발했다. 상처는 염증기, 증식기, 표피기, 리모델링기의 단계를 거쳐 치유된다. 장우영 교수는 각 단계에 대표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mRNA biomarker (PECAM1, KRT14, FSP1, GAPDH) 를 선택하여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금 나노 입자 프로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직접 관찰 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일반적인 상처 뿐 아니라 당뇨성 상처에도 적용할 수 있고, 수치화해 객관화 할 수 있다. 특히 상처부위 세포의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유소아를 비롯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장우영 교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 등에 의해 타깃 유전자의 조절은 정상 및 당뇨성 상처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상처 회복 각 단계별 타깃 유전자의 발현율 계산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상처 진단이 가능해 정확한 상처 회복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Monitorin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차움 진료를 받은 환자 중 면역력을 정상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PMBL(polyvalent mechanical bacterial lysate) 요법’ 치료를 받은 311명과 재발성 호흡기 질환이 없는 대조군 549명을 분석했다.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치료 전 NK세포 활성도 평균 수치는 463(pg/mL) 였고 대조군의 평균 수치는 962(pg/mL)로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NK세포 활성도 수치는 대조군의 절반 이하였다. 하지만 재발성 호흡기 환자가 PMBL 요법 치료 후에는 NK세포 활성도가 평균 287pg/mL 올라갔다. 특히 치료군 중 낮은 NK세포 활성도(500pg/mL이하)군에서는 NK세포 활성도가 평균 384pg/mL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PMBL 요법의 치료가 만성 염증 상태인 재발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NK세포는 체내 1차 방어작용(선천면역)을 대표하는 면역세포로, 비정상세포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공동대표 정훈재·허기준)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비플러스랩 컨퍼런스홀에서 헬스케어 솔루션 디지털기업 스마트사운드(대표 이만찬)와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비대면 진료 의료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잠재적 사업 기회 발굴 및 실현을 위해 이번 협약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기기와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허브 구축 ▲의료 빅데이터 및 알고리즘 개발 ▲정부지원 사업 공동 참여 ▲기타 양사간 합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에 관한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플러스랩은 지난 2018년 AI 기반 의료정보서비스 플랫폼 ‘어디아파’를 출시해 AI 문진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및 약 조제 ·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 스마트사운드는 비대면 진료에 최적화된 스마트 청진기 ‘스키퍼(Skeeper)’를 개발한 의료 사물인터넷 기업이다. 특히 2020년 미국 나사(NASA) 선정 하이테크 글로벌 탑 25로 선정됐고, 지난 4월에는 청진음 기반 AI솔루션 개발 연구의 성과와 사회기여도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미세전류 칫솔이 치태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병원 치과 이지현 교수는 미세전류 칫솔의 치주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논문을 해외 저명학술지에 게재했다. 치주질환은 치태가 축적 되어 발생한다. 치태란 구강 내 치아, 치은 및 구강 조직 표면에 바이오필름(biofilm)을 형성하는 연성 침착물로서 주성분은 세균이다. 세균성 치태의 축적은 10일 안에 치은염의 임상적 징후를 발생시키는 만큼 치태는 치주질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최근 연구개발 중인 미세전류 칫솔에는 생체전류와 유사한 프록시웨이브 원천 기술이 적용되어 바이오필름에 대한 항생제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체전기효과(bioelectric effect)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미세전류는 표면에 부착해 있는 바이오필름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유도한다. 이에 이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태제거 및 치은 염증 감소에 있어 일반 칫솔과 미세전류 칫솔의 효과를 비교했다. 특히, 칫솔모가 잘 도달하지 않는 부위 인접면과 설면에 대한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미세전류 칫솔의 경우 치태 및 치은염증의 유의할 만한 감소가 나타났고, 협면 뿐 아니라 칫솔모가 도달하기
오랜 문제인 의료기기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동안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유통구조의 문제점은 계속해서 지적돼 왔다. 의료기관과 특수관계에 있는 간접납품회사(이하 간납사)의 횡포로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과도한 할인율을 강요받거나 수수료를 내고, 대금도 6개월이 지나서야 받는 등의 문제가 공공연하게 발생했고, 그 사실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정숙 의원이 작년 1월 대표발의한 간납사의 의료기기 거래를 제한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 등은 아직 법안 심사 착수조차 못하고 있어, 의료기기 유통구조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과 제도의 마련은 아직 요원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 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10여 명의 국회의원도 자리를 찾아 관심을 표했다. 발제로는 배성윤 인제대학교 교수의 ▲ ‘학계에서 바라본 건전한 한국형 GPO 유통질서 정착을 위한 방안’, 이재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의 ▲ ‘의약품 유통 투명화 제고를 위한 노력 - 의약품 유통구조 사례를 중심으로’, 임종규 한국의료
‘건전한 의료기기 유통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의료기기 유통구조 선진화 정책토론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발제로는 ▲ 배성윤 인제대학교 교수의 ‘학계에서 바라본 건전한 한국형 GPO 유통질서 정착을 위한 방안’, ▲ 이재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의 ‘의약품 유통 투명화 제고를 위한 노력-의약품 유통구조 사례를 중심으로’, 임종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통구조위원회 자문위원의 ‘의료기기(치료재료) 유통구조의 문제점과 선진화 방안’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상일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하태길 보건복지무 약무정책과장, 전영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고문,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 소장, 한성희 SBS 뉴스 기자가 참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 ▲골전이환자관리 등 5개 질환에 대한 진료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해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어느 진료과에서 어떤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든 일관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화된 치료 지침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는데, 최근 대상 질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증 환자를 치료할 때 다학제를 기반으로 의료진간 합의된 치료법이 있지만 의사 개인의 경험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었는데, 담당 의사와 상관없이 환자가 체계적으로 항상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을 정립한 것이다. 각 임상진료가이드라인에는 질환별 병기 정의, 병기별 진단 및 치료법과 세부 원칙 등이 자세하게 규정돼 있다.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분야는 다학제 질환, 의료진 간 진료 변이가 많은 질환, 다빈도 질환이다. 진료 현장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작돼 관련 전문의, 간호사, 수련 과정의 학생 등 모든 의료진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10월부터 임상진료가이드라인 1
국내 자살사망자의 87%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치료 혹은 상담을 유지했던 비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배미남 부센터장과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강승걸 교수가 공동으로 인천 내 자살사망자 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국내 자살률이 OECD 평균의 2배를 상회하지만, 관련 요인을 살펴본 연구는 매우 부족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연구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에서 심리부검이 진행된 46건의 유족 면담 결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심리부검은 한국-심리부검체크리스트(K-PAC)을 이용해 고인과 가족의 정신 건강 상태와 심리 사회적 요인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 자살사망자의 87%(40명)가 사망 전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사망 전까지 치료나 상담을 유지했던 경우는 15.2%(7명)에 불과했다. 자살과 정신질환이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정신질환 치료를 지속하는데 있어서 부정적인 편견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자살사망 전 자살을 암시하는 경고신호를 보인 사망자는 93.5%(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가 오는 16일(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층 최덕경 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성심장질환연구회는 여성심장질환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으로 2012년 심장학회 내 연구회 등록을 거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행사는 8시 30분부터 13시 50분까지,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 여성심장질환연구회 창립 및 걸어온 길, 두 번째 세션은 ▲ Women에서 Gender로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중식 후 세 번째 세션은 ▲ 여성과 심장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준비돼 있고, 마지막 네 번째 세션은 ▲ 여성심장질환연구회의 나아갈 길, 미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홍경순 여성심장질환연구회 회장은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현재 우리의 위치를 파악해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의료, 특히 여성과 관련된 심장질환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계획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회원 여러분과 여성심장질환 연구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등록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평점 2점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