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한림대학교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장)가 국내 최초로 우주에서 암세포를 배양하고 항암제 반응을 관찰해 세포와 약물의 기전을 밝히는 귀환형 연구 위성체 개발에 나선다. 박찬흠 교수팀의 이번 위성체 개발 연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2023년 STEAM 연구사업(미래융합기술개발 파이오니어 전략형)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된 결과다. 연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에서는 세포의 양상이 달라진다. 우주는 지상보다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세포나 단백질 수준의 실험 결과가 지상의 실험과 다르게 나온다. 이번 연구는 중력이 약한 우주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다. 우주산업이 앞선 나라에서는 이런 현상을 활용해 우주에서 고순도 신약을 제조하거나 인공장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고 있는 우리나라도 도전하고 있다. 박찬흠 교수팀은 2027년 발사 예정인 귀환형 인공위성 플랫폼 ‘바이오렉스(BioRexs, Bio Reentry Experimental Satellite)’에 ▲3차원 미세유체 타겟 세포배양 시스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인공지능은 최근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되며 각 학문 분야와 결합될 때 가치가 최대화된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순기능을 암 과학에 적용해 암 진단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암AI디지털헬스학과 김준태 교수팀은 암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 개발은 아마존닷컴의 추천 소프트웨어로부터 이용자의 정보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인 협업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에 환자의 생존위험을 접목시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연구팀은 다차원 유전체 데이터에서 개별 예후 유전자 식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표상 학습(Representation learning)과 전통적인 임상통계방법을 통합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어 환자의 생존 위험도에 따라 예후 유전자를 추천해주는 메커니즘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7월 25일 의학원 강당에서 ‘인공지능 기반 의과학 연구 활성화‘를 주제로 국내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내외 의료기술 동향 및 미래 의과학 기술을 전망해보는 각계 전문가의 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총 2부로 구성된 워크숍은 제1부 외부 전문가 세션에서 ‘의사와 인공지능의 공진화(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연구센터 차유진)’, ‘의료 인공지능 기술 동향(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수준)’, ‘의료분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구글 파트너사 TPCG 조수현)’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제2부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진이 연자로 나서 ‘인공지능 기반 암 치료 예후 및 반응 예측 모델(한국원자력의학원 우상근)’, ‘인공지능 활용 항암 신약개발(한국원자력의학원 김재성)’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난치성 암 치료 임상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의과학계에서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의 영향력에 발맞춰 연구 및 활용 동향 등 현주소를 짚어보고 실용화 전략 및 미래 기술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진경 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을 방사선 의과학 분야
현대 사회에서는 유튜브를 통한 정보 전달과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의학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2023년 주요 의학회의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을 분석해보니, 꾸준히 관리되는 채널의 경우 작년 대비 총 조회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사실 의학회 유튜브는 가족이나 본인이 질환을 겪는 경우가 아니면 평소에는 찾아볼 일이 없으므로, 다른 주제의 채널과 비교해서 조회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또한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학회’의 특성상 더욱 신규 유입 요인이 적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평소에 필요한 의학 정보를 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이와 관련해 잘못된 의학 정보의 유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의학회에서는 검증된 올바른 의학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작년 7월에 진행했던 유튜브 분석을 참고해, 올해 7월 기준으로는 어떤 의학회 채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대한의학회에는 현재 194개의 회원학회가 있으며, 이중 현재 유튜브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22개 주요 학회를 총 조회수 많은 순으로 정렬했다. 기간학회와 작년에 조사했던 학회를 우선으로 조사했으며, 전
서울대병원은 서울가정법원,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치료의 연계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각각의 자리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지원체계 구축과 피해아동 보호에 나섰던 세 기관은 학대피해아동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필요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학대피해아동의 40% 이상은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타 아동에 비해 심각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아동의 정신과적 증상은 가정 내 양육의 어려움을 증가시키며 이는 재학대 발생의 원인이 돼 아동학대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서울대병원은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재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2022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3개 기관 협력은 기존 치료연계 진행 중 발견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최근 공식 통계인 2021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행위자의 약 80%가 친부모이다. 미성년인 피해아동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치료를 연계할 경우 법적보호자의 진료동의가 필요하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은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이하 CDSA)과 함께 지난 12일(수)부터 2일간 경기도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우) 3층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진료봉사에는 CDSA 회원 70명을 비롯해 CDSA 김성훈 지도교수, CDSA 출신 손유탁, 성기원 치과의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어르신 14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 후 구강병예방, 칫솔질, 틀니관리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장애우와 어린이들에 대한 구강 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이번진료 봉사에는 CDSA 오비(OB) 동문 선배들이 기증한 치과진료봉사용 최신 이동식 치과진료세트 4대를 포함한 총 6대의 이동식 치과진료유니트가 사용돼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이전 진료봉사 기간보다 하루가 줄었으나 진료의 집중도와 질적인 향상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진료혜택을 보신 환자분이 50여 명 가까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학술봉사동아리 ‘기독치과학생봉사단 CDSA(Christian Dental Student Association)’는 1973년 경
글로벌 광학분야의 강자인 독일기업 자이스 코리아(ZEISS Korea)가 자사의 레이저 시력 교정술인 스마일®(SMILE®) 라식에 대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자이스 코리아가 스마일 라식을 한국에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일반 소비자 대상 브랜드 캠페인이다. 본 캠페인은 스마일 시술을 처음 시작한 자이스 브랜드와 VisuMax(비쥬맥스)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시력 교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알리고, 다양한 스마일 시력 교정술로 호칭되는 한국 시장에서 스마일 라식의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846년, 창립자 칼 자이스로부터 시작된 자이스 그룹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광학 분야 전문기업이다. 스마일 라식은 자이스가 개발한 장비인 VisuMax 와 스마일 시술을 처음으로 시행한 자이스의 월터 세쿤도 박사를 통해 시작됐다. 2011년 한국 시장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대표적인 시력 교정 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한국에서만 누적 100만안 이상의 시술을 달성했다. 자이스 코리아는 국내 안과 전문의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일 라식의 안전 및 우수성에 대한 임상결과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으며 매년 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테러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테러 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은지난 19일,잼버리 대회가 열릴 새만금 현장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재난의료대응 의료진이 수행해야할 중증도 분류 및 현장 처치와 중증환자 우선 이송 등의 상황을훈련했다. 잼버리조직위와 전북지역 테러대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세계잼버리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0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1부는 드론테러(폭탄․화학) 대응훈련, 2부는 인질구출(버스피랍․시설점거) 훈련, 3부는 다수 부상자 발생 시 긴급구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부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 모인 경찰, 군인, 소방, 의료,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이 여러 가지 테러 상황에 일사분란하게 대응하는 훈련으로서, 재난의료인력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하는 테러 훈련에 참여했다는 의의가 있었다. 재난발생시 재난의료 대응은 119 구급대, 보건소 신속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추성희·이하 NAKS) 주최 ‘2023 제41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미국 및 세계 학생들에게 한의약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NAKS(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는 미주 한인 학교 교사들의 협의체로 차세대 한인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고자 지난 1981년에 창립됐으며, 산하에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8천여 명의 소속 교사가 8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우리나라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과 정책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의협과 NAKS는 ‘미국 및 세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한의약(Korean Medicine)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한의사들의 해외 의료봉사 및 직업교육 등을 통해, ‘Korean Medicine(한의약)’이 세계의학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및 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재미 한국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두통부터 평생을 짓누르는 만성 두통까지, 두통의 세계는 넓고 개인마다 다르다. 최근 새롭고 효과가 좋은 약제들이 개발되면서 두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에 관해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에게 알아봤다. Q. 두통의 종류와 진단 방법은?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눠진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이 포함되는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며 검사로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의료진은 마치 사건을 조사하듯 두통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 동반 증상이 있는지, 가족력이 있는지, 특정 상황이나 요인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지 등 환자의 상태를 물어가며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이차성 두통은 뇌혈관질환 등의 원인으로 CT나 MRI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해결한다. 특히 ▲두통이 없다가 갑자기 아플 때 ▲감각 이상(시각)이나 마비가 동반될 때 ▲발열이 있을 때 ▲오래된 두통의 양상이 바뀌었을 때(욱신욱신 아프다가 콕콕 찌르듯 변화)와 같은 위험신호가 있다면 뇌막염이나 뇌종양, 뇌출혈 등이 의심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효과적인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 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다고 24일 밝혔다. 다기관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50.739)’에 게재됐다. 위암 발병률은 아시아에서 특히 높다. 한국에서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발병 4위(10.8%)를 기록했으며, 폐암·간암·대장암과 함께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암이다. 이 중 HER2 양성 위암은 전체 진행성 위암의 10~15%를 차지한다. HER2 양성 위암은 암세포 표면에 붙어있는 수용체가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켜 음성 위암보다
서울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6년간 약 62억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외과연구재단 주관 하에 신장이식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Korean-National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ject)’를 추진한다.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는 전국 단위의 수술별 합병증 데이터를 구축하고 위험도 평가 예측 모델 및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수술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팀은 6개의 대표 수술 중 ‘신장이식’ 관련 총괄 연구기관으로, 신장이식 K-NSQIP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의 56개 기관과 함께 올해 말부터 데이터 수집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200만 건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나, 수술 후 합병증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된 바가 없다. 미국에서는 2004년부터 수술 질 향상 관련 프로그램이 도입돼 많은 의료기관이 수술 별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장이식 수술은 장기 이식 수술 중 가장 많은 건수를 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경과 김진권·유준상 교수 연구팀이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에게 사용하는 국산 신약의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2형 당뇨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경과에 악영향을 끼치고 뇌경색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의 재발을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인자다. 그간 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인 ‘피오글리타존’이 당뇨 약제로 사용돼왔고, 뇌졸중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는 이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진 ‘로베글리타존’이 국내 신약으로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이 약제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밝힌 연구는 없다. 연구팀은 당뇨를 동반한 뇌경색 환자에서 로베글리타존이 심뇌혈관질환 및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조사했다. 또,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당뇨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심부전이 증가하는지도 연구했다. 연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 국민 코호트 자료를 활용됐다. 이 자료 가운데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2형 당뇨를 동반한 환자를 2020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뇌경색 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달 화상환자를 위한 최신 전문 보행 보조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를 도입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보행보조로봇 도입을 통한 화상환자 맞춤형 로봇재활치료’라는 과제로 참가·선정돼 하지재활전문 보행로봇 ‘모닝워크’를 도입했다. 모닝워크는 화상 흉터가 구축돼 제대로 걷기 어려웠던 화상환자의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재활로봇이다. 2세대 엔드이펙터 타입의 보행재활로봇으로 근육의 재건, 관절 운동기능 회복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돕는다. 모닝워크를 이용하면 발판의 움직임을 통한 보행구현 및 다양한 보행패턴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별 보행 파라미터 설정, 착석형 체중 지지방식, 액티브 체중 보조 및 보행보조, 환자 참여도를 높이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적용 등 최첨단 환자 맞춤형 재활이 가능하다. 서정훈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진료부원장(재활의학과 임상과장)은 “모닝워크의 도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전문적인 재활치료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국의 화상전문병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로봇활용 연계망을 구축해 최
현재 우리나라 금연 정책은 다소 정체돼 있다. 담뱃값은 2015년 이후 8년째 인상되지 않고 있으며, 담배 유해성 관리는 2005년 담배규제기본협약 가입 이후 18년째 진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금연 정책을 주도하는 2개의 대표적인 단체는 대한금연학회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이다. 최근 대한금연학회에 김현숙 회장이 취임했다. 신한대학교 간호대 교수이기도 한 김현숙 회장은 대한금연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금연협의회 이사를 맡고 있다. 회장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2년이다. 또한 금연학회 회장은 대부분 의사 출신과 남성이 맡아 왔지만, 이번에 취임한 김현숙 회장은 보건학과 간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여성 교수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신임 회장인 김현숙 회장에게 임기 간 중점 추진 사업과 국내 금연 정책의 현황을 들어봤다. Q.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학회의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학회 입장과 여러 가지 정책 상황을 볼 때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담뱃값 인상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에 처음 2,500원 인상을 해서 지금까지 4,500원으로 담뱃값이 유지되고 있는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지금은 인상을 재고할 시점이다. OECD 평균이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