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대표 오세준·고대의대 연구교수)이 국방과학기술을 이전받아 접목한다. 휴스파인은 지난 4월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간 기술이전 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및 기술이전 담당 이버드 특허법인과 함께 ‘운동보조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금번 휴스파인이 이전받은 기술은 근경도센서 및 힘센서를 활용한 착용로봇 제어 기술로, 휴스파인이 개발한 척추 감압 견인기에 적용돼 환자의 근육경직도 및 의도를 더욱 면밀히 파악해 척추 견인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스파인의 가정용 척추 감압 견인기는 척추 디스크 및 만성 허리 통증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씨비에이치, ㈜아이엔티텍 등의 협력업체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금년 중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 휴스파인 CTO(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휴스파인의 척추 감압견인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술들과 국방과학기술을 함께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보다 정밀한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준 휴스파인 대표는 “휴스파인의 비전을 믿고 도움을 주신 국방과학연구소 및 민군협력진흥원, 이버드 특허법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치과 의료기관들이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대하며 5월 11일하루전체 휴진을 예고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은 5월 3일 공개한 로드맵에서, 5월 11일 치과 의료기관 전체 하루 휴진을 시행하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이번 투쟁을 통해 해당 법안들에 대한 치과계의 분노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대통령과 정부가 끝내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재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에는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차원의 ‘400만 연대 총파업’을 예고하며,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해당 법안의 폐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5월 1일 공식 출범한 치협 제33대 집행부는 투쟁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치협은 금일 각 시도지부로 긴급 공문을 보내 투쟁 일정을 상세히 공유하고, 각 지부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치협 회관 전면에 ‘의료인 면허취소법·간호법 대통령 거부권을 강력 촉구한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치과계의 요구사항과 단호한 투쟁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는 지난 4월
개인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병원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에 앞서 현재처럼 경증 환자 위주의 운용이 아니라 간병이 필요한 중증의 환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의 세부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국회 정춘숙, 김민석, 고영인, 강은미 의원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주최하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와 시민단체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주관한 ‘초고령화 시대, 간병 파산 - 간병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토론회가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토론회 진행에 앞서 개인 간병의 과도한 부담을 다룬 뉴스가 상영됐다. 가족의 간병을 위한 한 달 간병비가 최대 500만 원에 달하며, 직접 간호를 할 경우 생업 활동 및 일상 영위가 불가능해진다는 내용이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 속에서 특히 형제 수가 적은 미래세대에게 간병비 부담 문제는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간병 문제는 지금 해결할 문제다. 과거 노조 토론회의 성과로 보호자 없는 병원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김종진)는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세계고혈압연맹(World Hypertension League WHL)이 제정한 ‘세계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오는 5월 12일(금) 오후 4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창천문화공원에서 대국민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세계 고혈압의 날을 기념해 일반 시민과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고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성에 덜 민감한 젊은 층을 주요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혈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캠페인에는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김종진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과 대한고혈압학회 임상현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을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참여해 ▲무료 혈압 측정, ▲고혈압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행사장 일대에서는 ▲고혈압 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뇌졸중팀이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 뇌졸중은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며, 초기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신경이과검사에 의존해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해왔다. 하지만 기존검사방법 또한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선된 진단법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신경과 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교수로 구성된 고려대 안암병원 뇌졸중팀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활용해 기본의 검사법보다 정확히 어지럼으로 발현한 뇌졸중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해당 검사법이 급성어지럼의 감별 및 진단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한 59명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중 24%의 환자들의 초기MRI에서 위음성을 보였으며, 19%의 환자들은 기존의 두부충동검사를 통해서도 정확히 진단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분석해 여러 가지의 아형으로 분류하고 기존에 간과돼 오던 교정단속운동의 패턴을 분석함으
봄의 따스함도 잠시, 최근 아침, 저녁의 쌀쌀한 기온으로 출퇴근길에 겉옷을 챙겨 입는 분들이 많다. 뇌졸중은 기온차가 클 때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腦卒中)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뇌기능의 급속한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부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병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뇌경색은 원인에 따라 동맥경화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동맥경화성 뇌경색, 색전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색전성 뇌경색으로 나눠지며,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인한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출혈,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출혈 등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뇌졸중은 겨울 등 기온차가 큰 계절에 주로 발생한다. 이런 계절에는 실내외의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며,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흔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심장질환(부정맥, 심근경색, 판막질환), 당뇨, 고지혈증, 과도한 음
연세대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손잡는다.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난치성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위암과 식도암을 표적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은 물론 임상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미국 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면역·세포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명공학·의학 분야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 협약 기반에는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정재호 교수의 연구 성과가 있다. 정재호 교수는 미국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형암 표적 카티(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포치료제는 전임상 단계에서 뛰어난 암세포 살상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 공유될 정도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세의료원의 우수한 임상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동섭 의료원장은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서울대병원이 하버드-MIT가 공동 설립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 함께 임상현장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앞장선다. HST는 1970년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이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의 연구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김영태 병원장이 참석, 해외 석학들과 함께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연결·융합·혁신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의 중심이 된 보스턴의 성공사례를 우리나라에 접목하는 한국-보스턴 바이오허브 동맹 구축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김영태 병원장은 HST의 MIT 측 소장인 콜린 스털츠 교수와 하버드 측 소장인 월프
난임 해결 인공지능 기업 카이헬스가 난임전문 의료기관 시엘병원과 최근 난임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난임 인공지능 솔루션과 가임력 증진 서비스, 난임 관련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배아선별 인공지능 모델의 임상 실증도 함께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엘병원 최범채 대표원장은 “시엘병원이 최첨단 난임인공지능을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시엘병원은 몽골, 러시아에도 분원이 있는만큼 글로벌한 연구와 임상실증도 함께 진행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난임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카이헬스 이혜준 대표는 “현재 아이를 낳는 부부보다 난임부부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 성공률을 높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엘병원은 광주에 위치한 난임전문병원으로 몽골, 러시아에 해외분원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해외의료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난임전문 차트를 공동개발해 국내 10개 이상의 병원에서 사용중으로 IT 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지니고 있다. 카이헬스는 국내 최초로 난임 시술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필수의료 진료과의 높은 일차의료 현장에서의 ‘전공-진료 불일치 비율’을 필수의료 확충에 앞서 고려해야 한다. 신현영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필수의료 진료과와 그렇지 않은 진료과의 일치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단순 근무여건 개선을 넘어 필수의료 전문의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구성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필수의료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생명과 직접 연관이 있는 중증·응급의료를 지칭하며, 심장혈관흉부외과(구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을 가리킨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일차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의의 전공-진료의 불일치 비율을 5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 3월 기준 일차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상근 전문의는 45,314명으로, 이중 28.4%에 해당되는 12,871명의 전공-진료 표시과목이 불일치했다. 이는 5년 전 결과인 10,563명에서 2,218명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흉부외과 전문의 317명 중 81.9%(304명)의 전공과 진료 표시과목이 불일치했으며, 이는 전체 평균인 28.4%보다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의 AI 의료기기 ‘닥터눈’이 6월 1일부터 국내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처방이 가능해졌다. 27일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79호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발령에 따르면, 망막 영상 AI 분석 기반의 심혈관 위험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닥터눈(영문 Reti-CVD, 심혈관위험평가소프트웨어)’은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돼 2023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비급여 처방으로 사용될 수 있다. 평가 유예 기간 종료 후 최대 250일까지 신의료기술평가 기간 내에서도 비급여로 처방이 가능해, 총합 약 3년간 임상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은 셈이다. 이로써 ‘닥터눈’은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해 외래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첫 번째 의료 AI 기술로 디지털 헬스케어 보급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메디웨일이 개발한 ‘닥터눈’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세계 최초 AI 의료기기로 망막 스캔부터 결과까지 1분 안에 심장 CT(컴퓨터단층촬영)와 동등한 정확도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22만 장의 망막 데이터를 통해 심장 CT와 동등한 유효성을 입증해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
개인 맞춤형 심리/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시그넘(대표이사 윤정현)은 자사의 무드 트래킹 어플리케이션 ‘하루콩’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5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콩은 지난 2021년 4월 출시한 이후 현재 전세계 176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022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앱’ 우수상 수상 및 ‘올해를 빛낸 앱’,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2023년을 위한 앱 23선’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500만 다운로드는 지난 1월 400만 다운로드 돌파 이후 약 3개월만에 달성해낸 것으로, 하루콩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루콩은 매일의 감정을 콩 모양의 이모티콘을 터치함으로써 간단히 기록하는 다이어리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모티콘 뿐만 아니라 간단한 메모와 사진 또한 입력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입력한 기록을 바탕으로 특정 기간 동안 감정의 추이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입력한 활동의 주간 및 월간 통계 등을 제시해 이용자가 손쉽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콩 운영사 블루시그넘의 윤정현 대표는 “많은 이용자분들의 엄청난 응원을 바탕으로 이
연구자가 신약 개발 등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이 마련됐다. 원내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은 올인원(all-in-one) 저장소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한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에 대한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 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 환자 진료와 유전체 정보, 환경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정밀의료는 예방적 치료까지 포괄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연구자들이 의료 빅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필요에 맞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은 필요한 빅데이터를 연구 목적에 맞게 찾을 수 있는 검색 포털 ‘데이터레이크’를 기반으로 한다. 세브란스 데이터 포털은 연세의료원의 통합연구플랫폼(C
얼굴뼈와 안면에 기형과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뫼비우스 증후군의 치과교정치료 사례가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에 보고됐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교정과 문철현 교수팀은 2세에 뫼비우스 증후군 진단을 받은 7세 남자 환자의 첫 치료 후 약 16년 간의 조기 진단과 다학제적 치료 사례를 국내 최초로 학회지에 보고했다. 이 환자는 현재도 지속적인 치료와 정기관찰을 받고 있다. 두개안면기형이 특징인 뫼비우스 증후군은 신경계 질환이다. 태어날때부터 타고나는 선천성 질환으로 제6뇌신경과 제7뇌신경의 마비를 동반하며, 뫼비우스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안면마비, 안구운동장애, 팔과 다리의 변형을 유발한다. 특히 두개안면기형의 특성상 심한 구강안면장애를 유발한다. 주로 소구증(小口症), 혀 기형, 왜소턱, 표정근과 입술 근육의 저긴장, 치아 법랑질 저형성증, 개방교합 또는 과개교합, 상악 저성장, 하악 과성장 또는 저성장 등의 특징을 보인다. 환자는 2세 때 처음으로 뫼비우스 증후군 진단을 받아, 전형적인 뫼비우스 증후군의 치과적 임상 증상을 보였다. 정밀 진단에서 과도한 수직/수평피개, 혀의 기형과 운동 제한, 입술을 다물기 힘든 현상을 동반한 부정교합의 소견을 보였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소아 희귀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가 오는 5월 12일부터 겸임 진료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김현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외과 전임의 과정을 거쳐 현재 소아외과 분과장, 소아청소년 여성클리닉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외과에서 진료 중인 김현영 교수가 보라매병원 외과에서도 오는 5월 12일부터 외래 진료를 담당하고, 소아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고난이도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본원인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 강화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영 교수는 “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토대로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에서 환아를 위한 진료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아외과 전문의가 30명 남짓 되는 상황 속에서도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전반적인 사회 기조 등으로 소아진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환아 한명이라도 더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