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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23년 상반기 제네릭 제품들이 대거 출격한 미라베그론 성분의 방광치료제 시장의 원외처방액이 날개를 달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의하면 미라베그론 성분의 23개 치료제들은 2022년 291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319억원으로 9.6% 증가했다. 특히 아스텔라스 ‘베타미가’가 약진하는 가운데 한미약품 ‘미라벡’, 종근당 ‘셀레베타’ 등 상위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들 역시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면서 방광치료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베타미가는 2022년 하반기 160억원 규모에서 이번 2023년 상반기 약 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점유율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50.1%로 높은 편이다. 미라벡은 2022년 하반기 68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77억원으로 13.8% 확대됐으며 점유율도 23.4%에서 24.3%로 함께 증가했다. 셀레베타는 2022년 하반기 원외처방액이 29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33억원으로 14.7% 상승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는 제품들 중 가장 원외처방 증가율이 높은 제품은 동광제약의 제품으로 2022년 하반기 1억 5100만원에서 2023년 상반기 2억 9600만
서울대병원은 서울가정법원,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치료의 연계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각각의 자리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지원체계 구축과 피해아동 보호에 나섰던 세 기관은 학대피해아동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필요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학대피해아동의 40% 이상은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타 아동에 비해 심각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아동의 정신과적 증상은 가정 내 양육의 어려움을 증가시키며 이는 재학대 발생의 원인이 돼 아동학대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서울대병원은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재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2022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3개 기관 협력은 기존 치료연계 진행 중 발견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최근 공식 통계인 2021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행위자의 약 80%가 친부모이다. 미성년인 피해아동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치료를 연계할 경우 법적보호자의 진료동의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후원하는 ‘중증 천식 환자 삶의질: 치료 사각지대 개선 위한 정책 토론회’가 7월 25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영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축사를 받으며,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태범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발제를 맡아 ‘중증 천식 환자의 질병 부담과 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하며, 정재원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빼앗긴 숨, 치료 사각지대 중증 천식’을 주제로 발제한다. 아울러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진하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과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유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김민혜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 내과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해외여행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 7종을 선정해 해당 감염병의 발생 현황, 특성 및 예방수칙을 25일 안내했다. 먼저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으로는 세균성이질과 콜레라 등의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2종을 비롯해 홍역 등의 호흡기 감염병 1종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등의 모기매개 감염병 4종이 선정됐다. 올해 7월 15일까지 기준 해당 7종 감염병의 해외유입 발생은 총 145명으로 전년 동 기간 발생건수(27명)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세균성이질 0명→ 15명 ▲홍역 0명→ 4명 ▲뎅기열 14명→ 76명 ▲치쿤구니야열 3명→ 7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0명→ 1명 ▲말라리아 10명→ 42명씩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여행 준비단계부터 여행단계, 귀국단계까지 해외여행 전 과정에 걸쳐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주요
다림 양행은 복강경 수술 치료 재료 ‘이글 포트’의 태국 수출 인허가가 완료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활동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다림 양행은 해외 의료 페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IMEC(International Medical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복강경 수술 치료 재료 ‘이글포트’와 ‘유니포트’의 해외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메디컬 페어 아시아(Medical Fair Asia)에도 참가해 다림 양행의 의료 기술력을 홍보했다. 다림 양행은 해외 전시를 통해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공급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림 양행 정환규 대표는 “특히 태국 기업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는데 다림 양행의 이글포트와 유니포트의 우수한 제품력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신뢰도가 시너지를 더했다”며 “다림 양행은 태국 의료 페어에 처음 참가했는데 이례적으로 홍보에서 그친 것이 아닌 인허가 진행을 통한 수출 계약까지 이끌어 내는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HLB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국내기업 항암제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국제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매년 공개하는 학술지인용보고서(JCR)에 따르면, 란셋은 전체 인용 횟수 등을 고려한 영향지수(IF, Impact Factor)가 202.73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전문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5년간 최고의 학술지로 꼽혔던 NEJM(IF 176.08,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제치고, 현재 가장 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찾는 저널이 됐다. JAMA(미국의사협회지), 네이처 등이 뒤를 잇는다. 7월 24일(영국기준) 란셋 홈페이지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간암 임상 3상(CARES 310) 결과가 처음으로 상세히 공개됐다. 최근 FDA로부터 신약허가 본심사를 승인 받은 리보세라닙 간암 임상결과에 대해, 학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권위있는 의학 저널에 논문이 게재된 만큼, 리보세라닙은 향후 허가 심사 과정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2019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자사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이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특히 이번 에일린의 호주 품목허가는 국내 필러 제품 중 최초로 획득한 것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시지바이오의 해외 인허가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필러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번 허가는 오세아니아 국가들 중 가장 큰 미용성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주에 가장 먼저 진출해, 오세아니아 대륙의 필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 아래 이루어 낸 성과다.에일린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자사의 수출 가속화를 이끈 대표적인 히알루론산 필러로, 현재 약 31개 국에 진출해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시지바이오는 에일린의 우수성을 호주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 기준 호주의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에 달한다. 시지바이오는 에일린의 빠른 호주 시장 진입을 위해, 품목허가 승인 전 지난 3월
대웅제약의 톡신 치료적응증 파트너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나보타의 ‘톡신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투자금 1억2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빅마켓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본격적으로 겨룰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2005년 ‘보톡스’를 수입판매하며 형성된 국내 톡신 시장은 여전히 미용 분야에 머물러 있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다수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경쟁까지 심화돼 수익성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글로벌에서 ‘톡신 메이저리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항산화‧혈압 감소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등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해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7월 25일 행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이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①기능성 원료 9종의 안전성‧기능성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반영해 기준·규격을 강화하는 동시에,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의 일환으로 ②다양한 제품이 개발‧공급될 수 있도록 제조방법을 확대하는 등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①재평가 결과 반영▲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9종) ▲일일섭취량 변경(4종) ▲중금속 등 규격 강화(3종) ②규제혁신 2.0 과제▲붕해 특성에 따른 제품의 정의‧기준 신설(지속성 제품) ▲알로에 겔의 제조기준 확대 등이다. ① 재평가 결과 반영 이상 사례 보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원료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한다. 또한 특정 연령층, 특정질환자, 의약품복용자 등이 기능성 원료별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정보를 추가
휴온스그룹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바이오공장을 추가 건립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25일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서 바이오3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 제천시 김창규 시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 대내외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제품명 리즈톡스, 수출명 휴톡스)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7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바이오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공장은 연면적 1만㎡, 지상 5층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바이오공장은 연간 72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기존 생산 능력(1공장 288만 바이알, 2공장 360만 바이알)을 포함해 연간 1368만 바이알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이번 제3공장 착공을 바탕으로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천시와 밀접하게 협력해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신규 공장을 통해 지역
여름철임에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25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196개) 감시 결과, 올해 28주차(7월 9∼1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 인플루엔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나, 올해는 봄철 유행의 증가세가 감소된 6월말 이후에도 유행이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초등 연령층인 7-12세(43.0명)에서 가장 높았고, 13-18세(25.2명), 1-6세(18.5명) > 19-49세(14.8명) > 0세(9.3명) > 50-64세(7.7명) > 65세이상(4.8명) 순으로 발생이 높았다. 또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수집된 호흡기환자의 원인병원체 감시결과에서는 28주차(7월 9∼15일)에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리노바이러스(18.6%)와 아데노바이러스(15.9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은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이하 CDSA)과 함께 지난 12일(수)부터 2일간 경기도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우) 3층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진료봉사에는 CDSA 회원 70명을 비롯해 CDSA 김성훈 지도교수, CDSA 출신 손유탁, 성기원 치과의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어르신 14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 후 구강병예방, 칫솔질, 틀니관리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장애우와 어린이들에 대한 구강 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이번진료 봉사에는 CDSA 오비(OB) 동문 선배들이 기증한 치과진료봉사용 최신 이동식 치과진료세트 4대를 포함한 총 6대의 이동식 치과진료유니트가 사용돼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이전 진료봉사 기간보다 하루가 줄었으나 진료의 집중도와 질적인 향상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진료혜택을 보신 환자분이 50여 명 가까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학술봉사동아리 ‘기독치과학생봉사단 CDSA(Christian Dental Student Association)’는 1973년 경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자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8월 1일부터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요로상피세포암은 요로 내부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전체 방광암 진단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방광암이다. 지난 30년 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통용돼 온 백금기반 화학요법은 환자 4명 중 3명에서 반응을 나타냈지만,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이 각각 약 12~15개월, 6~8개월에 그치는 데다, 2차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25%)이 낮아 1차 화학요법 이후 치료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바벤시오 유지요법은 면역 체계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평형 상태(Equilibrium phase)를 지속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킴으로써 30개월에 가까운 전체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특히 이 같은 임상적 혜택은 1차 화학요법의 종류 및 반응, PD-L1 발현 여부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해 29개국 700명의
교착성 심낭염에서 심낭제거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전 심장CT검사에서 석회화 수치(Calcium Score)가 ‘낮은 환자’가 높은 환자보다 수술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장성아 교수가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와 함께 성균관의대에 재학중인 이영현 학생을 지도해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IF=3.5) 최근호에 교착성 심낭염 수술의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석회화 수치 모델’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CT검사에서 확인한 석회화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72주 동안 추적관찰하는 동안 석회화 수치가 높은 환자가 수술 이후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오히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낭제거수술 후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율은 25%였는데, CT에서 측정한 수술전 심낭의 로그 보정 석회화 수치 7.22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환자는 수술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0% 낮았다. 칼슘 수치를 기준
방역조치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많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치료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 리토라비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는 데에 성공했다. 팍스로비드는 입원이나 사망 포함,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성인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 국내 최초로 허가됐다는 점이 의미를 더해준다. 한국화이자제약이 24일 프레스 유니버시티를 개최하고 팍스로비드의 가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류재윤 차장은 임상연구 및 RWD에 대해 소개했다. 류 차장이 소개한 연구 결과는 크게 EPIC-HR, EPIC-SR, EPIC-PEP로 3가지다. 이 중 EPIC-HR 연구는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백신 미접종 비입원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 연구를 통해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팍스로비드로 치료하고 코로나19 치료용 단클론 항체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환자군은 치료 28일 차까지 코로나19 관련 입
전공의 등 육성지원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중·장기적 차원에서 사업체계 및 관련 제도 내실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2년도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수급 관리사업’ 예산 338억1200만원 중 330억5900만원을 집행하고, 5억3200만원을 다음연도로 이월했으며, 나머지 2억2000만원을 불용했다. 집행된 예산 중 ‘전공의 등 육성지원’ 사업에 할당돼 집행된 예산은 2022년 결산 기준 총 13억2600만원이며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실시 및 평가위원회 운영 예산 10억5100만원 ▲전공의 단기연수 지원 예산 1억원 ▲술기교육 지원 예산 1억7500만원이 각각 사용됐다. 문제는 이처럼 일정 규모의 재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지원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연수 지원사업과 술기교육 지원사업 등 전공의 등 육성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이 되는 육성지원과목의 충원율은 낮은 상황에 있다는 것에 있다. 구체적으로 2022년 기준 단기연수 지원 대상 총 12개 과목 중 전공의 정원을 모두 확보한 과목은 예방의학과 1과목에 불과하고, 정원 대비 확보율이 70%를 넘은 과목은 ▲비뇨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예방
국내 126번째 및 127번째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17~23일 기간 동안 2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27명이라고 24일 밝혔다. 2명의 추가 확진환자는 모두 내국인 남성이며, 각각 7월 18일과 7월 23일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 평균 엠폭스 확진환자 수는 지난 6월부터 계속 한 자리 수로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방대본은 엠폭스가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과 같이 엠폭스 예방을 위한 국민적 참여가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2022년 11월 이후 2023년 3월까지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는 5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2023년 4~5월에는 월 평균 엠폭스 확진환자가 40~50명까지 늘어난 사례를 언급하면서 적극적 신고 등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일상 속 모르는 사람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테러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테러 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은지난 19일,잼버리 대회가 열릴 새만금 현장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재난의료대응 의료진이 수행해야할 중증도 분류 및 현장 처치와 중증환자 우선 이송 등의 상황을훈련했다. 잼버리조직위와 전북지역 테러대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세계잼버리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및 각종 안전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테러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0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1부는 드론테러(폭탄․화학) 대응훈련, 2부는 인질구출(버스피랍․시설점거) 훈련, 3부는 다수 부상자 발생 시 긴급구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부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 모인 경찰, 군인, 소방, 의료,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이 여러 가지 테러 상황에 일사분란하게 대응하는 훈련으로서, 재난의료인력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하는 테러 훈련에 참여했다는 의의가 있었다. 재난발생시 재난의료 대응은 119 구급대, 보건소 신속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은 지난 2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유전성 혈관부종(HAE, Hereditary Angioedema)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해피 투게더 심포지엄(HAEppy Together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알레르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국내외 유전성 혈관부종 관련 전문의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히로시마 시립 히로시마 시민병원(Hiroshima City Hiroshima Citizens Hospital) 히데 미치히로(Michihiro Hide) 교수와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병원(Charité Universitätsmedizin Berlin) 마르쿠스 마겔(Markus Magerl) 교수가 참여해 각국의 유전성 혈관부종 관리 현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행사의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병원 강혜련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충북대학교병원 강민규 교수의 ‘임상 경험: 국내 유전성 혈관부종의 치료 및 관리’ △히데 미치히로 교수의 ‘일본 유전성 혈관부종의 관리’ △마르쿠스 마겔 교수의 ‘유럽 유전성 혈관부종의 관리’를 주제로 발표가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효과적인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 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다고 24일 밝혔다. 다기관 연구자 주도 임상 연구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50.739)’에 게재됐다. 위암 발병률은 아시아에서 특히 높다. 한국에서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발병 4위(10.8%)를 기록했으며, 폐암·간암·대장암과 함께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암이다. 이 중 HER2 양성 위암은 전체 진행성 위암의 10~15%를 차지한다. HER2 양성 위암은 암세포 표면에 붙어있는 수용체가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켜 음성 위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