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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2024년 녹십자가 주요 제약사들 중 가장 많은 정부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사업보고서를 통해서 2024년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22개사의 정보보조금 수령 현황이 확인됐다. 그 결과 녹십자는 2024년 29억 8200만원으로 전년의 29억 7400만원과 비슷한 규모를 수령했다. 2022년에는 정부로부터 59억 3500만원을 받았다. 정부보조금 수령현황을 공개한 제약사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액수를 수령했다. 2023년 정부보조금이 예년 대비 적었던 종근당은 이번 2024년 11억 3400만원을 정부보조금으로 받았다. 이전년도 수령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엔 12억 500만원을 받은 것에 비해 2023년에는 4억 8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은 2022년 32억 700만원을 받았지만 2023년 1억 100만원 규모로 정부보조금이 대폭 줄었다. 그러나 이번 2024년 5억 5700만원으로 보다 많은 금액을 지원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2022년 7억 6900만원에 그쳤지만, 2023년 35억 800만원, 2024년 2억 7300만원으로 높은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 이어 HK이노엔은 2022년 2억 5800만원에서 2023년 33억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열린 2025년 제15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질병관리청장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울산대학교병원이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을 통해 울산권역 중심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결핵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09년부터 PPM 결핵관리사업에 참여해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결핵 사망률 감소 및 다제내성결핵 예방에 앞장서 왔다. 특히 2012년부터는 울산권역 중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전문 전담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결핵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해왔다. 또한 결핵환자 감시 및 조기발견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결핵 신환자 수를 2009년 390명에서 2023년 15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다제내성결핵 컨소시엄에 참여해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치료 성공률을 높였으며, 잠복결핵 감염자 조기 치료를 통해 결핵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5차 평가부터 2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등 결핵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권역 책임의사
산불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 간호사들이 나선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산불로 인하여 재해를 입고 고통과 실의에 빠진 울산(울주), 경북(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경남(산청· 하동) 등의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특별모금캠페인은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4일(금)까지 5일간 진행된다. 모아진 성금은 모금 종료 후 피해 지자체와 협의 후 전달 방법을 최종 결정해 지원하게 되며, 성금 기탁은 모금계좌로 하면 된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힘과 용기를 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간호사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북동부 지역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북동부 전역으로 확산됐으며, 광범위한 산림과 주택이 소실되면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대피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겪는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의료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의성과 안동을 거점으로 청송, 영양, 영덕 지역에서 무료 진료, 심리 상담, 영양 수액제 치료, 의약품 투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재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를 위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제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9일(토) 경상북도 보건당국과 향후 의료 지원 계획을 논의한 결과, 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지역 의사회와 전국에서 긴급 모집한 의료진 및 행정 인력 총 12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의료지원단을 조직해, 경북 북동부 5개 진료소에 배치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경북 북동부지역 이재민 대피소에서는 경상북도의사회 의료지원
SK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 지역민 돕기에 나섰다. SK디스커버리는 최근 발생한 안동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산하 관계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가스가 기부금 총 5억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됐으며, 피해 주민들의 생필품 지원 및 주거 환경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의 공장들이 위치한 주요 생산 거점으로, 회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산불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26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SK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총 25억 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이재민들의 긴급 지원과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SK디스커버리와 산하 관계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의료기관에서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방사선 이용 시 참고할 수 있는 ‘심혈관조영촬영 및 중재시술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했다. 심혈관조영촬영 및 중재시술은 허혈성심장질환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기법으로, 방사선이 연속적으로 조사돼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와 비교하면 방사선 피폭량이 많은 편이다. 진단참고수준이란 의료방사선을 이용한 촬영·시술 시 환자가 불가피하게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권고하는 적정 방사선량 값으로, 진단참고수준보다 높은 방사선량으로 촬영·시술할 경우 장치의 방사선량을 낮추거나 부위를 최소화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 방사선량의 최적화를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진단참고수준이 방사선 장치의 발전, 임상적 필요성 등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해, 의료방사선 촬영·시술 종류별 환자의 피폭선량 조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재설정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심혈관조영촬영 및 중재시술 진단참고수준은 국가 차원에서 처음 마련한 분야이다. 최근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 수 증가로 관련 영상의학검사(시술)의 이용량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마련하게 됐다. 진단참고수준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중재시술 인증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5에서 자사의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관련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발표 초록이 AACR에 의해 최초 공개됐다. 초록에 따르면 이번 연구발표는 기존 PARP 저해제가 승인받지 못한 적응증인 위암에서 네수파립의 작용 기전과 항종양 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종이지만, 항암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지닌 질환이다. AACR에서의 발표 내용중 일부가 공개된 이번 초록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신약후보로,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PARP 저해제와 차별화된 이중기전의 우수성을 증명하며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네수파립은 HRD(상동 재조합 결핍) 세포에서만 효과를 보이는 기존 PARP 저해제와 달리, HR(
국내 연구진이 전이된 간암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과 최승준 교수팀이 인공지능 기반 기계 학습 ‘라디오믹스 모델’을 활용해 대장암 간전이(colorectal liver metastases, CRLM) 환자의 치료 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치료 반응은 ‘고형 종양 반응 평가 기준(RECIST 1.1)’에 따른다. 이는 주로 종양 크기의 변화만을 중심으로 평가기 이뤄진다. 따라서, 종양 크기를 제외한 종양 내부의 복잡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번에 최승준 교수팀이 개발한 ‘라디오믹스 모델’은 종양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고, 종양의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은 정량화된 MRI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이뤄진다. 연구 대상은 표적 항암치료를 받은 외과적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소규모 대장암 간전이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방법은 치료 전후로 MRI 촬영을 총 3회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한국인 암 생존자 2,245명과 건강인 6,732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골다공증 간의 연관성을 각각 확인한 결과, 암 생존자는 건강인에 비해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골다공증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암 생존자는 암 치료 후 골소실 및 골밀도 감소가 진행되어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취약집단으로 분류된다. 국립암센터와 성균관의대 연구팀은 장기간의 대기오염 노출이 암생존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에 대한 조사가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2007~2009), 제6기~8기(2015~2021) 자료 및 연계된 대기오염 데이터를 활용하여 암 생존자 2,245명과 건강인 6,732명을 대상으로 각 집단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다른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건강인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으나, 암 생존자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의 높은 위험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암 생존자에서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
팜젠사이언스는 31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소재한 향남캠퍼스에서 주주,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는 제59기(2024년 1월1일~2024년 12월31일)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주총회 의장 박희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2024년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매출 성장, 신사업 진출,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 ESG 경영 강화 등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고, 주주 여러분께 더욱 큰 신뢰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71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 등 실적과 함께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정관변경의 건을 보고했다. 박희덕 부회장 등 임기가 만료된 사내 이사 5명 재선임과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29일 오후 3시 서울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56회 사랑의 금십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랑의 금십자상’은 1969년 한독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언론 문화 창달에 공헌하고 의료계에 대한 국민 이해증진과 신뢰조성 및 의학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조선일보 안준용 기자,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메디파나뉴스 조후현 기자, TV조선 황민지 기자 등 총 4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약연탑이 수여됐다.
흔히 스텐트 시술이라 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평생 챙겨 먹는 약으로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재발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전했다. 현재 미국 치료 지침은 PCI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포함)를 병용하는 이중 항혈소판 치료(DAPT)를 권장하고, 이후에는 평생 아스피린을 단독으로 복용하라고 안내한다. 둘다 혈소판의 응고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송영빈·최기홍 교수,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장기 항혈소판 치료제로서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 현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임상 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로 선정돼 한주용 교수는 전세계 심장 관련 전문가 앞에서 강연하고 박수를 받았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SMART-CHOICE 3)는 2020년 8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국내 26개 의료기관에서 P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담배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보건‧법학‧의학 전문가(전문단체)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 자문회의를 개최해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 전략을 논의했다.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은 담배소송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흡연폐해 전반에 대한 논의 및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6년 공단이 발족했으며, 6개 의약단체의 고문단, 10개 의학 전문단체의 자문단, 11개 소비자단체의 지원단 및 30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대한금연학회, 대한폐암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한국역학회 7개 전문단체와 자문위원 17명이 참석해, 담배소송 항소심의 진행경과 등을 공유하고, 소송의 쟁점별 전문가 자문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송 전략을 함께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담배소송만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뜻 한 목소리를 내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하며, “그간 협업을 통해 흡연과 암 발생의 인과관계와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를 항소심에서 추가로 입증했고, 이러한 과학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가 2형 당뇨병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대부분 혈당을 낮추는 데 중점인 기존 당뇨병 치료제를 넘어서는 획기적 치료 접근법이다. 이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돼 2030년 2월까지 5년간 총 11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활동을 지원하여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창의성과 연구계획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신진연구자들이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형 당뇨병은 점진적으로 췌도가 기능을 상실하는 췌도부전이 핵심기전임에도 그 원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인 엑소좀(exosome)의 다중오믹스(multi-omics) 분석과 기원 조직 확인을 통해 췌도 부전에 관여하는 물질을 규명하고 그 생리적 기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방조직, 근육, 간을 비롯한 몸의 여러 조직에서 분비된 '생물학적 메신저'인 엑소좀은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과 생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 대표 배경은)이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 혈우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혈우병 최신 치료 전략과 알프로릭스의 실제 임상 경험을 논의하는 ‘사노피 혈우병 전문가 포럼 2025(Sanofi Hemophilia Expert Forum 2025)’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노피의 희귀혈액질환 사업부 국내 출범 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한국혈우재단 서울의원 구홍회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혈액응고인자 8인자와 9인자의 응고 인자 활성도 차이에 따른 지혈 분석(한국혈우재단 유기영 원장), △출혈 양상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 전략(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윤 교수), △알프로릭스를 활용한 실제 치료 경험(호주 알프레드 병원 혈우병 치료 센터 휴엔 트랜 센터장) 순으로 총 3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휴엔 센터장은 2018년 3월 이후 표준 반감기 제제(Standard Half-Life, SHL)에서 반감기 연장 제제(Extended Half-Life, EHL)로 전환한 호주 B형 혈우병 환자 59명에 대한 12개월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포함된 환자 중 89%(52/59명)는 중증이었음에도 추적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연구에서 유망한 성과를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임상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백신을 접종한 후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효과적으로 예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효과적인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된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등줄쥐 등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되어 신증후군출혈열(HFRS)과 같은 치명적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40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치명률이 5~15%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혈액투석 등 보존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한타바이러스를 미래 팬데믹 유발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지정하고 백신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고려대 백신혁신센터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 미국 모더나사와 협력해 mRNA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 프로젝트 전임상연구 책임을 맡은 고려의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팀은 지난 3
JW중외제약은 자사가 공급하는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약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혈우병협회 연례총회(EAHAD 2025)’에서 발표됐다고 31일 밝혔다. EAHAD는 혈우병과 기타 출혈성 질환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지난달 5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 연구자, 환자 단체 등이 참석해 관련 질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룬드대학교 중개의학과 얀 아스테르마르크(Jan Astermark)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24주 이상 8인자 제제를 사용해 예방요법을 받아온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총 28명(성인 16명,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48주간 헴리브라를 투약한 후 삶의 질과 출혈 변화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헴리브라 투약 후에도 신체 활동 수준과 관절 건강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출혈 발생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를 활용한 조사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여가 활동 중 출혈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특히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자사의 MET 엑손 14 결손(skipping) 변이(이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가 4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텝메코는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1차 이상) 급여를 적용받는다. 이로써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환자라면 텝메코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8~3.1%에서 나타나는 MET 변이는 매우 희귀한 암종으로, 다른 항암 치료에 내성을 일으키며 뼈·뇌 등으로 전이되는 비율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다. 또한 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은 낮고, 대부분의 환자가 5개월 이내에 재발한다. 면역항암요법 진행 시 생존기간 중앙값이 13.4개월에 불과해, MET 변이를 표적하는 최적의 치료옵션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컸다. 텝메코의 급여 적용은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2상 임상 VISION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액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옴리클로(OMLYCLO, 개발명: CT-P39)’ 오토인젝터(Autoinjector∙자동주사제, 이하 AI) 제형 추가에 대한 변경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졸레어(XOLAIR, 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5월 유럽에서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승인권고는 당시 허가 받은 75mg/150mg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사전충전형주사제, 이하 PFS) 제형에 이어, 75mg/150mg AI 제형을 추가로 승인받기 위한 변경사항으로, 환자들의 자가주사형 투여 옵션 확대 및 치료 편의성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월 31일(월) 한방의료 수요, 이용행태, 만족도, 한의약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해 조사한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 통계로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던 것을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고자 2020년부터 매 2년으로 조사 주기를 단축해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총 7차례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일반 국민과 한방의료 이용자(외래환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는 한의약 정책 수립 및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된다.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방의료 이용 경험 ① 일반 국민의 한방의료 이용 경험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67.3%로 2022년 71.0% 대비 3.7%p 감소했고, 최근 이용 시기는 ‘1년 이내’(3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방의료 선택 이유는 ‘치료효과가 좋아서’(42.5%), ‘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해서’(16.0%), ‘부작용이 적어서’(11.6%) 순이다. 한방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