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건강검진은 생활양식의 개선과 치료 연계 및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초고령사회, 건강검진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방안’ 심포지엄이 4월 2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기관별로 시행되는 건강검진 결과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서 이를 통해 국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재헌 대한디지털치료제학회 회장(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기존 건강검진과 차별화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건강검진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먼저 강 회장은 “건강검진에 견해는 과거에는 질병 조기 발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감염병과 만성질환 등을 비롯해 질병 예방·교육까지 포함하는 전반적인 질병 관리의 개념 쪽으로 포괄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건강검진 개념이 확대될 때, 우리의 건강검진체계가 이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면, 많은 대규모 검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전반적인 질병 관리 및 의료기관과의 포괄적인 연계 부분 등에서는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지역사회 중심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주치의제를 도입하고, 원격의료를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계는 의사의 상담·교육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 현 시스템 하에서는 어떤 정책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한 ‘지역사회 일차의료 역량강화 방안과 디지털 헬스케어’ 토론회가 2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기존 원격의료 추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사회 일차의료 강화의 필요성과 향후 의료전달체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강화 방안으로 ‘기능적 일차의료 주치의’ 도입을 중심으로 발제했다. 강 교수는 “일차 보건의료가 보건의료체계 및 지역사회에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일차의료 인프라 강화와 일차의료 인력 양성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의료전달체계 개선·재정립이 안되는 이유는 일차의료가 전문화된 하나의 분과가 아니라 면허만 따면 할 수 있는 낮은 수준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질 높은’ 일차의료다. 강 교수는 ‘기능적 일차의료 주치의’를 소개하고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능적 일차의료 주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