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일) 대한갱년기학회 (회장 오한진/ 이사장 유병연) 춘계학술대회 ‘갱년기 호발 증상들에 대한 기능의학적 접근’ 세션에서 ‘부신 피로 최신 치료법 따라잡기’를 강의한 대전선병원 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가정의학과/사진)은 갱년기 남성과 여성에서 피로감이 지속되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부신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증상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덕 센터장에 따르면 부신에서 만드는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역할을 하며, 혈압이나 혈당, 그리고 에너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는 밥을 먹지 않아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의 호르몬이 만들어지는 속도에 비해 빠르게 소진돼 몸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할 뿐 아니라 혈당이나 혈압, 그리고 에너지 수준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아 피로감, 불면증,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신 피로가 실제로 존재하는 의학적인 질병인지에 대해서도 아직도 논란이 다소 있지만, 다른 이유로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부신 피로가 개선되면서 증상이 호전
지난 2일 건국대학교병원 지하에서 개최된 제24회 대한갱년기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갱년기 심장혈관 및 뇌혈관 위험인자 관리의 최신지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성인 비만 약물치료 진료지침을 중심으로 ‘비만관리의 최신지견’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떠오르는 비만치료제 2종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꼽았다. 세마글루티드(제품명 위고비)는 2021년 미국 FDA, 2023년 국내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GLP-1 제제로 주1회 피하주사 및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최대 2.4mg까지 증량하게 돼있다. 티르제파티드(성분명 마운자로) 역시 주 1회 피하주사 투여이지만 5mg, 10mg, 15mg의 용량으로 투여한다. 김 교수는 “세마글루티드는 Step1부터 Step8까지 대부분 두 자릿수의 비율로 체중이 감량돼 큰 기대가 되고 있다.”면서도 “외국 경험에 따르면 유명인들이 사용해 각광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데이터를 보면 그렇게까지 크게 감량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 나왔을 때에 대한 여파 등에 대해서는 보다 관찰이 필요하며 생각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가 제24회 춘계학술대회를 2일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에서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갱년기 심장혈관 및 뇌혈관 위험인자 관리의 최신지견 △갱년기 호발 증상들에 대한 기능의학적 접근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가능성 최소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동네 으뜸 주치의 되기 등을 주제로 강의가 마련됐다. 대한갱년기학회 오한진 회장(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은 “고령사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년 여성에서 갱년기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체 사망률 감소뿐만 아니라 건강수명을 연장해 행복한 노년기를 대한민국 여성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학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