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건강검진제도를 둘러싼 많은 이슈와 한계점에 대해 한국건강검진학회가 소상히 짚으며 대안을 제시했다. 학회가 문제로 지적한 검진제도는 크게 ▲이상지질혈증 검사 간격 ▲검진 최우수기관 평가 ▲만성질환 사후관리 ▲확진검사 시 일반진료의 진찰료 제외 등이다. 한국건강검진학회는 28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회는 건강검진제도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이상지질혈증 검사 간격 단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 이상지질혈증 검사 간격은 4년 주기다. 학회 신창록 회장은 “물론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4년 검사 주기가 맞을 수 있겠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당연히 2년 간격으로 돼야 한다. 매년 해도 모자랄 판인데 2년을 4년으로 길게 잡은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학회 박근태 이사장도 “4년에서 2년으로 회귀하는 것이 당연하다. 검사 주기를 늘린 것에 대해서 환자들도 항의한다. 특히 최근 젊은층에서도 음식이나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이상지질혈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반드시 다시 2년 주기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또 최근 3주기 검진 최우수기관 평가에 대해 일부 평가항목이 병원급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