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률 상관관계 규명
대장암 진단 때 환자의 ‘디스트레스(Distress)’가 높으면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수술 치료가 가능한 대장암 환자에서 진단 시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신정경 대장항문외과 교수,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2014년 7월부터 2021년 7월 사이 원발성 대장암을 진단받고, 근치적 수술까지 받은 환자 1,362명을 대상으로 ‘진단 시 디스트레스와 재발 및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봤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서 개발한 디스트레스 온도계와 체크 리스트를 이용해 환자들의 자기평가(Patient Reported Outcome)로 디스트레스 점수를 매겼으며, 디스트레스 점수에 따라 ▲4점 미만은 낮은 그룹 ▲4~7점을 높은 그룹 ▲8점 이상부터 매우 높은 그룹으로 나눈 후 대장암의 무진행생존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