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학회, 인공지능 기반 사구체신염 예후 예측모델 개발 연구 추진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장질환 관리 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이하정 교수팀의 ‘인공지능 기반 임상-병리 통합 IgA 사구체신염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대표적 사구체 질환인 IgA 사구체신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정보와 병리 소견을 통합하는 인공지능 기반 예후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1년간 1억 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전국 14개 병원에서 31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다기관 후향적 임상 연구로 신장내과, 병리과, 융합의학과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학회 산하 연구회인 사구체신염 연구회(회장 진호준, 분당서울대병원)와 질병관리본부 특성화 지원 사업(연구책임자 김동기, 서울대병원)을 통해 구축된 사구체신염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각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와 디지털화된 병리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IgA 신장염은 국내의 가장 흔한 사구체 질환으로 평균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진단을 받고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질환을 앓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임상 경과를 보이며 약 20%의 환자는 10년 이내에 투석이나 이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