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 지난 6일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와 간호사 2명, 직원 1명이 1차로 출발했으며, 7일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우영민 교수와 간호사 1명, 직원 1명이 지원에 나섰다. 의료지원팀은 새만금 캠핑장 현지에 오는 8일까지 머물며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환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8월 초 폭염 경보가 내려지며 행사장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고 들었다. 이화의료원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설립 정신에 입각해 의료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무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약 158개국에서 4만 여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5일부터 새만금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시작해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의협은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MEDICAL CLINIC’ 현수막을 내건 의료지원단 진료소를 설치하고 행사장을 오가는 스카우트 대원 및 일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진료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전북지회장 이선옥),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종구), 전라북도약사회(회장 백경한)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웰컴센터 마감시간을 1시간 초과한 저녁 7시까지 시간대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의사, 간호조무사, 약사, 행정 직원들이 접수, 문진, 진찰, 처방, 조제 등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긴급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체계를 갖춰 잼버리대회 의료대응에 일조하고 있다. 의료지원 첫날인 5일에는 의사 13명, 간호조무사 10명, 약사 7명, 의료기사 3명, 행정지원인력 5명이 참여해 진료소를 직접 설치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구, 간이병상, 물품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지원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보관 중이던 의약품들을 동원했고,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