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당선인은 5일 오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는 상황 속에 당국의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조기 종식을 위해 의료계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이 당선인은 정 총리에게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일부 진료과목의 어려움을 전하며 “1차의료 붕괴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곧 시작될 코로나19 일반 접종을 위한 백신접종센터 운영도 차질이 없도록 의료계와 정부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쉽지 않은 가운데도 지금까지 의료계가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료과목에 대해서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 총리 예방에는 이필수 당선인 외에 제41대 회장직 인수위원회 이상운 위원장, 우봉식 간사, 이무열 대변인 등이 동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4일 오후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했다. 대한간호협회 98년 역사에서 국무총리가 협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의료 인력이 부족해진 가운데, 전국에서 5000명이 넘는 분들이 코로나19 간호사 모집에 지원했다”며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험지에 뛰어든 간호사들은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사명감 하나로 극한의 상황을 버티고 있는 간호사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간호사 여러분께 국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면서 환자를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지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인보호구 착·탈법 실습교육을 받고 있는 간호사들을 만나 격려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별다른 정부 지원이 없어 자원해 파견된 간호사와 위화감이 생기고 있다”며 “코로나 전담병원 간호사들에게도 형평에 맞게 수당을 조기에 마련해 지급해 달라”고 정 총리에게 요청했
의사파업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협의 국무총리 면담이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료계의 집단행동 자제를 당부하며 “휴진, 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향후 의협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정부 측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의협 측에서는 최대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의협이 집단 휴진을 강행하면 환자는 두려워하고 국민은 불안해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 정책을 둘러싼 쟁점을 두고 의협 측과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면담 후 박능후 장관은 “이른 시일 안에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마음이 통한 것 같다”며 “집단행동을 풀 수 있는 방향으로 긍정적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최대집 회장은 “복지부와 의협 실무진 간 구체적 내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다만 예고한 집단행동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아직은 견해차가 좁혀진 것이 없다”
24일 오후 2시 정세균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23일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정세균 총리 면담을 ‘의미있었다’고 평가했다. 의협은 24일 “대한의사협회는 청년의사들과 소통하기 위한 국무총리 측의 노력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악 의료정책 철회에 대한 아무런 진전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와 총리의 만남에서는 4대악 의료정책의 철회를 위한 진일보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