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정부가 지난 12월 8일 필수의료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안에는 수가와 의료인력 등과 관련된 방안들을 비롯해 응급의료와 소아·산부인과·심뇌혈관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시각에서 무용지물인 대책들로 이뤄져 있다면 이번 대책은 사실상 탁상공론에 불과하며, ‘필수의료’라는 나무에만 집중해 ‘의료’라는 숲을 보지 못한다면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는 혼란이 생겨날 수 있는 법. 특히 진료과목을 막론하고 적시에 적합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중환자 진료’ 관점에서 볼 때에 이번 필수의료 대책을 통해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인력’ 문제 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이외에 현장에서 시급히 요구되나 이번 대책에서는 빠진 것은 없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대한중환자의학회 서지영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이번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필수 의료라는 것이 어떤 정의를 쓰느냐에 따라서 다 조금씩 생각이 다를 수가 있는데, 저는 중환자의학이 가장 필수의료 표현에 적합한 의료의 분야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