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간섬유화 스캔 장비 도입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통증 없이 간의 탄력도를 신속‧정확하게 측정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간섬유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간섬유화스캔(FibroScan)’ 장비를 도입했다. 간섬유화는 간조직이 지속적인 염증으로 손상과 재생하는 과정에서 간이 딱딱하게 굳는 것으로 추후 간경변증까지 진행돼 복수나 황달 등 간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간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간섬유화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에는 이를 위해 주사 바늘로 간 조직의 일부를 떼 내는 조직검사가 시행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간섬유화스캔 장비의 도입으로 조직검사에 따른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검사 시간도 10~15분 내외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B‧C형 간염, 지방간, 자가면역성 간염 및 간경변증, 간암 환자 등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간섬유화 정도나 진행 정도를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늘고 있는 지방간 환자들의 간내 지방증의 정량적 검사도 가능하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송명준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섬유화 스캔 장비의 도입으로 만성 간질환자의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