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이 뇌혈관질환 AI 진단기술 도입 발판을 마련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뇌혈관질환 인공지능 솔루션 DEEP:NEURO의 실사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AI 기반의 진단 연구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DEEP:NEURO를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뇌동맥류 진단 보조 및 임상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은 DEEP:NEURO를 통해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AI 기반의 뇌동맥류 진단 연구를 활성화한다. 또, 양사가 갖춘 전문성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협약이 진단 분야의 실질적인 사용으로 이어져 의료 AI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의료 현장에서 진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임상 연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뇌 MRA 영상에서 AI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뇌동맥류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진단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해 의료 서비스 제공의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이형, 이우인 교수팀이 다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 진단시스템 개발 연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연구원 ‘의료현장 맞춤형 진단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감염증에 대한 선진형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이형, 진단검사의학과 이우인 교수팀과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서태석 교수가 함께 하는 산학협력연구다. 연구팀은 앞으로 약 2년 간 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 주제는 ‘다종 신속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진단을 위한 랩온어칩 기반 유전자 진단 시스템 개발’이다. 바이러스 진단 시 시행되는 △회전식 샘플 전처리 과정과 △회전식 RT-LAMP △실시간 형광 검출 기법을 마이크로 칩 위에 통합해 구현해 ‘Sample-in-answer-out’ 성능을 갖는 초소형‧통합형 회전식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다. 본 연구를 통해 다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의료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과거 메르스, 사스, 인플루엔자 등을 포함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및 예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