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증가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전체 자보 진료비 중 한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근접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공개한 2020년 3분기 진료비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총 1조 7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과 외래로 구분해서 보면 입원진료비는 9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고, 외래진료비는 7789억원으로 10.52% 증가해 외래진료비 증가율이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청구건수는 1424만 4000건에서 1461만 3000건으로 2.59% 증가했다. 입원과 외래 청구건수는 각각 2.24%, 2.61%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별은 한방병원으로 전년 동기 3010억원 대비 31.74%(955억원)가 증가한 3965억원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치과의원이 20억원에서 24억원으로 18.3%가 증가했고. 한의원이 3961억원에서 4534억원으로 14.46%(573억원) 증가했다. 한방의 자보진료비 및 청구건수 증가세는 의과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급은 전년 동기 대비 청구건수와 진료비가 각각 11.38%,
지난해 1~3분기 의원 요양급여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정신건강의학과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3분기 진료비 심사실적(심사일 기준)’을 공개했다. 2019년 3분기까지의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12조 5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 2107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 의원 표시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 24.7%, 안과 18.0%, 비뇨의학과 16.9% 순으로 늘어났다. 정신건강의학과 요양급여비는 2018년 3분기 3440억원에서 4291억원으로 늘었고, 안과는 1조 892억원에서 1조 2848억원, 비뇨의학과는 3128억원에서 3657억원으로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로 2018년 3분기 2조 363억원에서 2019년 3분기 2조 2738억원으로 2375억원(11.7%) 증가했다. 2019년 3분기까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63조 5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으며,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23조 6944억원(9.11%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26조 7342억원(11.52%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13조 1438억원(7.83% 증가)이었다.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