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과 대한폐경학회(회장 김미란)가 11월 폐경 여성의 달을 맞아 폐경 여성의 건강을 위한 한국오가논 온라인 심포지엄을 지난달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폐경학회는 지난 1999년, 폐경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11월을 폐경 여성의 달로 지정했다. 한국오가논은 올해 폐경 여성의 달을 맞아 11일에는 폐경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미디어 세션을, 21일에는 의료진을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폐경학회 추계연수강좌에서 호평받은 강의를 중심으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와 골다공증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폐경학회 회장 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훈 교수와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이동옥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연자인 김훈 교수는 ‘폐경 여성의 호르몬 치료에서 조직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selective tissue estrogenic activity regulator, 이하 STEAR)의 장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오가논의 폐경 호르몬 치료제인 리비알은 다른 치료제와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폐경을 경험하는 평균연령이 49.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폐경 후 여성들이 살아가는 기간은 약 40년에 가깝다. 폐경은 단순한 생리적 변화가 아닌, 여성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성의 향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11일 미디어세션을 개최하고, 폐경의 국내 현황과 최신 치료법,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션에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가 참석해 폐경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폐경은 난소에서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시기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후속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김미란 교수는 폐경을 생애 주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폐경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 운동 증상(열감과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
폐경 전 정상체중의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유방암 발생 원인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고 7월 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의 폐경 전 여성 12만여 명을 평균 6.7년 간 추적 관찰해 체성분(체지방량,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근육량)과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kg/m2), 허리둘레(cm), 체지방량(kg)이 1단위씩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위험도는 1~4% 감소했다. 또한, 체중 대비 체지방량이 10%로 증가할수록 유방암 위험도는 12% 줄어들었으며, 근육량은 유방암 위험과 유의한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뿐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생성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지만,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에 비만할수록 유방암의 위험도 상승한다”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이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고 4월 9일 밝혔다.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점-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증상이 있다고 정의했다. 우울 증상은 우울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일주일간의 우울 수준을 조사했으며, 총점 60점 중 16점 이상이면 유의미한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이 우울 증상이 없는 그룹을 6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혈관운동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점 이상의 중등도 혈관운동 증상을 겪은 여성은 혈관운동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8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여성에서 혈중 지질농도는 폐경 이전부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인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폐경 후 여성에서 고지혈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중 지질농도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진은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조사 참여자 중 폐경 전 여성 1436명을 대상으로 18년간의 추적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중년 여성의 혈중 지질농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폐경 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연간 평균 2.95mg/dL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알려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또한 폐경 3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콜레스테롤의 증가비율을 고려하면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폐경이행기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경이행기는 여성이 완전한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를
폐경이란 난소 기능이 소실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적인 폐경 시기는 일반적으로 50세 전후다. 여성이라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고민이 생기고 우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지막 생리를 하고 12개월 경과 후 후향적으로 진단하며, 폐경이 일어나기 전 4~5년 전부터 폐경 이행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부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호르몬 변화가 두드러진다. 보통 40세가 넘으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며 생리 주기가 짧아지고, 40대 중반이 되어 폐경 이행기가 되면 생리 기간이 길어져 생리 주기가 40~50일 정도로 길어지기도 한다. 폐경으로 다가갈수록 생리는 더욱 불규칙해져 건너뛰기도 하고 배란이 더 자주 일어나기도 하지만, 모든 여성에서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지는 않는다. 생리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무월경, 비만, 자궁근종 등이 있을 경우 과다생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명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폐경 후 삶이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며, “폐경 이후 생기는 안면홍조, 수면장애, 감정변화, 우울증, 질 건조증, 관절통 등의 증상을 참고 지내기에는 너무 힘들고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여성들에게 있어 폐경은 언젠가는 겪게 되는 현상으로, 폐경을 어떻게 맞이하고 극복해야 하는지가 중년과 그 이후의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폐경은 난소의 노화로 난포의 성장과 배란이 멈추면서,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중단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월경이 멈추고 안면홍조나 골밀도 감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체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난포 성장이 완전히 멈추는 폐경에 이르기 전,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는 시기를 수년간 거치는데, 이 전환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 정도에 나타나지만 개인 차가 존재하는데, 건강 상태나 난소 기능 등에 따라 이보다 일찍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월경이 없다면 폐경이 됐다고 볼 수 있으며, 평균 폐경 연령은 만 50~51세다. 갱년기 초기에는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생리량이 발생하고, 얼굴이나 목에서 열감이 생기기도 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의 증상을 겪곤 한다. 여성호르몬이 사라지면서는 급격한 골밀도 손실이 일어나므로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의 발생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여성호르몬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 성인병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기 때문에 폐
여성은 일생의 약 3분의 1 이상을 폐경 이후에 영위해야 하기에 폐경기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기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경우는 적다고 알려졌다. 이에 국내 최고의 산부인과 교수진이 모여 폐경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폐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여성들을 위한 건강 안내서를 최근 펴냈다. 대한폐경학회(학회장 채희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폐경의 진단, 폐경에 의한 변화 및 질환, 치료와 생활 습관 팁 등 폐경의 모든 것을 담은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을 최근 집필했다. 책에서는 폐경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폐경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폐경에 의한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폐경여성을 위한 지침서 : 폐경기 건강’은 일반인을 위한 폐경기의 신체적 변화 및 문제점, 관리에 대한 안내 책자가 없던 1994년 처음 발행됐다. 그 이후로도 정확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신 의학 지식을 꾸준히 추가해 최근 여섯 번째 개정본을 출간했다. 책은 △폐경에 대한 전반적인 의학 정보를 담은 ‘또 다른 시작, 폐경
폐경 후 적정 체중을 초과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전체 암 중 유방암이 가장 흔하고, 대장암은 그 뒤를 이어 2위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제1저자 박재원, 장지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비만이 폐경 전 후 유방암 및 대장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폐경 여부에 따라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9년에서 2014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 및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약 600만명을 대상으로 해 비만도에 대한 자료를 얻고, 이후의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을 추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과 대장암 모두 폐경 전인 경우 비만에 따라 암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폐경 후에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유방암의 경우 정상체중군(BMI 18.5-23)에 비교해 과체중(BMI 23-25) 11%, 비만(BMI 25-30)은 28%, 고도비만(BMI>30)은 54%로 각각 발생 위험이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