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한방 약침치료와 추나요법의 불명확한 기원을 지적하며 안전성·유효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특히 보고서는 이번 연구결과를 불법 의약품 제조 혐의 고발(약침)과 급여화 철회(추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연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방 약침치료와 추나요법의 기원과 실체(연구책임자 김준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방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의 근거로 ‘오랜 기간 사용돼 온 전통’이 현대의학에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책입안자들과 환자들에게는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져 검증의 면죄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성 교수는 “최근 한의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치료법인 약침과 추나요법은 1990년대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을 정도로 그 실질적 기원이 짧다”며 “체내에 한약을 주사하기 때문에 안전성 우려가 큰 약침과, 건강보험 급여화가 적용된 추나요법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약침과 추나의 기원과 실체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는 한방 약침과 추나가 사용되기 전인 1990년대 이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