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조기 위암 수술 시 위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한 감시림프절 수술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아주대병원은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가 경상국립대병원 위장관외과 이영준 교수 및 국립암센터 외과 류근원 교수를 비롯한 전국 7개 병원 위암 수술 전문의 14명과 함께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무작위로 배정한 위암 환자 527명을 대상으로 표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269명)과 감시림프절 위절제술 시행 환자군(258명) 두 그룹으로 나눠 5년간 추적 관찰했다. 5년 생존기간 및 예후를 확인한 결과, 두 그룹 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위암의 경우 암의 크기가 2㎝ 미만이고 분화도 모양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면, 위절제술 및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치료다. 이렇듯 광범위하게 위절제술을 하는 이유는 수술 전이나 수술 중 위 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위와 림프절을 절제할 경우, 위 용적의 감소와 기능에 많은 영향 줘 수술 후 체중 감소와 위장관 기능 저하 등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반해 감시림프절 수술은 수술 중 내시경을 통해 종양 주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