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에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4일 강북삼성병원 C관 세미나실에서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 및 외부 전문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신현철 병원장은 위원장으로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가정의학과), 부위원장으로 이상혁 연구전략실장(이비인후과)를 임명했다. 그 외에도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경험이 풍부한 자, 개인정보보호 업무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자, 정보 주체 혹은 그 관점에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자로 구성된 내부 위원 12명과 외부 위원 7명을 데이터 심의위원회로 임명했다. 이들은 병원 내 데이터 활용 및 외부 제공 가능 여부 및 방법, 가명 정보 활용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고 관련 법규 준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이 2014년~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세~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고 4월 9일 밝혔다.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점-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증상이 있다고 정의했다. 우울 증상은 우울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일주일간의 우울 수준을 조사했으며, 총점 60점 중 16점 이상이면 유의미한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이 우울 증상이 없는 그룹을 6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혈관운동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점 이상의 중등도 혈관운동 증상을 겪은 여성은 혈관운동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8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이 2009년-2010년 사이에 국민 건강 보험에 등록된 자료를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여부에 따른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연구팀은 8개의 자가 면역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 병, 1형 당뇨병, 쇼그렌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백반증, 루프스병, 류마티스 관절염) 중 어느 한 가지 질환이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 1만6328명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들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1만6328명을 1대1 매칭하고, 9.49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들의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경우 2.1배, ▲그레이브스 병 환자의 경우 2.67배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2.06배 ▲백반증 환자의 경우 1.71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1.76배 높은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이 나타났다. 또 8개의 자가 면역 질환 중 어느 하나의 질환에라도 이환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암 발생 위험도가 1.97배 높아지는
강북삼성병원이 장애 예술가 지원에 나선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1일 강북삼성병원 사무동 7층에서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우리복지재단 산하 은평구립우리장애복지관과 장애인 연주단 ‘온기 앙상블’ 창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온기 앙상블’은 색소폰, 바이올린, 타악기, 클라리넷, 지휘 등 각 분야의 전문 연주가들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앞으로 앙상블 단원들은 병원 내 환자들을 위한 정기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창단 협약으로 은평구립우리장애복지관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능력 배양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강북삼성병원은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사회적 활동 기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다수가 자발적 사직에 들어갈 전망이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15~19일 기간 동안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단체행동 방법으로는 3분의 2 이상의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대위가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으며,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 대응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점에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동시에 최종 제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끝으로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금이라도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예산을 집행해 필수의료를 당장 살려내야 한다”며 “일방적 추진을 멈추고 진정한 대회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를 위해서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따른 어려운 점들을 되도록 풀어주더라도 효과성·안전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국내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콘퍼런스인 ‘메디컬 코리아 2024(Medical Korea 2024)’가 3월 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포럼 1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가 성료했다. 본 포럼은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 승인 이후 디지털 치료제의 의료현장 적용 및 개발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가능성과 전망 등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미래 의료 시장 선점 전략과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마련됐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하는데,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차이가 있다. 이날 강재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내 첫 임상 디지털 치료제 허가: 디지털 치료제 현황 및 글로벌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재헌 교수는 “만성질환으로 병·의원을 다니는 환자 중 상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이 2009년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약 7만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없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으로 나누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당뇨병과 지방간 둘 다 없는 그룹 대비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1.19배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1.38배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에서는 3.2배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3.8배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4.5배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 및 사망률은 지방간의 심각성에 따라 증가
강북삼성병원이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널스지니어스는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새롭게 선포된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를 채용 과정에 담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50명의 인턴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실제 병원의 업무 현장과 조직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했다. 단기간 실시하는 일반적인 병원 현장실습과 달리 이번 인턴십은 ▲임상 시뮬레이션 교육(응급상황대처 및 의사소통) ▲밀착형 사례 중심 부서 실습 ▲다양한 특수 부서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멘토인 선배 간호사와 함께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또한, 선배 간호사와의 토크쇼와 경영진과의 대화 등 강북삼성병원만의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후년도 정규직 신입 간호사로 조기 선발하는 채용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채용 프로
대한가정의학회가 정부의 상급종합병원의 경증질환 진료 패널티 강화 방침과 관련해 취지 등은 동의하지만, 일차의료를 맡을 의사를 키우려면 지원이 필요하며, 지원이 어렵다면 최소한 수련 기반이 축소·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현재 수련체계의 경우에는 일차의료 의사 양성에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며, ‘모델클리닉’을 만들어서 수련 기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모델클리닉’에서 일차의료 환경에서 진료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을 만나 학회에서 구상 중인 ‘모델클리닉’이 어떤 것이며,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고, 이상적인 모델클리닉과 현실적인 모델클리닉은 각각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하려는 ‘모델 클리닉’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요? A. ‘모델클리닉’은 2·3차병원에서 받는 수련만으로는 일차의료에 필요한 의사로서의 소양·수련 충족이 불충분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련병원은 2·3차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2·3차병원의 경우에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이 이제 우리나라도 일차의료를 강화해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증가세 억제를 꾀해야 할 시점이며, 특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가치기반 수가제’와 일차의료 관련 수련 강화 등 일차의료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다 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현재 우리나라의 일차의료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앞으로 어떠한 노력을 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우리나라 일차의료의 현재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요? A. 일차의료 의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진료과 전문의들이 일차의료를 맡아 일차의료에서도 질병별로 여러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2차의료기관인 병원과 종합병원 ▲3차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외래 등을 통해 일차의료를 지탱하고 있는 의원과 환자 경쟁을 하는 영역이 많아, 의사가 일차의료 의사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이 어렵고, 본연의 역할 이외에도 경영 문제 때문에 일차의료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