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환자 안전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적용과 환자 중심 교육상담의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현장 수요 대응형 환자안전 연구과제인 ‘고위험 의약품 처방 오류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CDSS)과 트리거 도구 전산 개발 및 다기관 검증’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혁신실 및 약제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인공 지능 기반 CDSS 개발’을 주제로 ▲고위험 의약품의 잠재적 위해 규모(이주연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고위험 의약품 처방 검토 CDSS 개발(김아정 약제부 파트장)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패널토의에서는 약물이상반응, 협진프로그램, 환자안전기술과 관련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이어 ‘환자를 위한 마음 처방사’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멘토클라스&환자상담위원회(약제부 백진희 파트장·서성연 소아조제과장)와 약제부 직원들의 환자 맞춤형 교육상담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환자 중심의 교육상담 및 의사소통 실천, 환자의 일상 복귀 지원 방안, 다학제 팀의료 중요성
심평원이 ‘의료전달체계 관점 하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의 추진방향 및 본사업 전환여부 등 정책 결정 위한 시범사업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전달체계 관점 하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로드맵 마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환으로 외과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술 전후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교육 상담 및 심층진찰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8년 10월부터 시행된 시범사업은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 강화, 일차의료 활성화 기여를 위해 심층진찰 및 자궁평활근종, 백내장 등 15개 질환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상담을 제공하고 있다(외과계 의원급 1727개소 참여). 사업 기간은 2021년 12월 만료예정이었지만 2021년 제26차 건정심(12.20.~22.)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 고려해 시범사업을 6개월 연장하고, 의료전달체계 관점 하 로드맵 마련 후 본사업 전환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한 상황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시범사업 종합적 성과평가 ▲환자 특성, 질환 상태에 맞는 합리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과계 의원급 의료기
작년 1월부터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심평원의 1차 년도 평가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낮은 수가나 전화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적정수가와 적절한 플랫폼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8일 ‘아시아당뇨병연구연맹(AASD)’과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한 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인 ‘2021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ICDM 2021-virtual congress)’에서 작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서비스 시범사업의 1차 년도 평가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현재 시범사업 참여 대상기관 1270기관 중 40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심평원 등록 전체 1형 당뇨병 환자 3만 8750명 중 약 2875명인 7.4%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2차 공모를 통해 승인된 12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평가항목 중 환자관리가 37.4%로 가장 많고 교육상담Ⅱ가 32.8%, 교육상담Ⅰ 28.7% 순이다. 심평원에서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의 상급종합병원 2곳에서 1형 당뇨병 환자 1588명을 대상으로 ▲당화혈
당뇨병 환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자 교육상담수가 인정과 함께 교육인력에 대한 보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34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 환자 교육상담수가 도입 필요성을 놓고 관련 학계와 정부의 미묘한 입장차가 오갔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당뇨병교육실 구민정 간호사는 “인슐린 주사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작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이 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상담과 교육이 필요한데, 교육간호사들이 계속 전화상담도 하지만 전화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로딩도 많이 걸린다”며 “교육자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지만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 간호사는 “(현재 당뇨병 교육이 비급여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당뇨병 교육에 대한 부담을 지으면 대부분 다 안다고 교육을 받지 않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다”며 “당뇨병 교육 자체를 급여화해 제도화한다면 교육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뇨병 교육자들을 전문적으로 키울 필요성을 제시했다. 구 간호사는 “교육자 한 명을 전문적으로 키워서 환자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남성 난임 정책을 저출산 문제 해결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인 초저출산 국가다. 정액검사, 수술 교육상담 시범사업 등의 수가 현실화, 비뇨의학과 전문병원 추진 등 초저출산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비뇨의학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26일 더케이호텔에서 2020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종진 회장은 전공의 기피에 대한 질문에 “한가지 원인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개원가가 어떤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비뇨의학과 개원가가 타과에 비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 회장은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의 수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시범사업 수가는 교육상담료 초회 2만 4590원, 재회 1만 6800원, 심층진찰료는 2만 4590원이다. 그는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에 비뇨의학과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만족도 조사 등 시범사업 평가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환자들은 만족한다고 한다. 다만 의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