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대한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률 조사’를 벌인다.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39개 시·군 주민 2만42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실태를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는 6개 도(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총 39개 시·군에서 검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마다 최소 200명에서 최대 2000명까지 지자체 보건소에서 대상자 검체를 수거하며, 장내기생충 현미경 검사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수행하고, 질병관리청이 사업 계획·관리와 확인검사를 수행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질병관리청은 조사지역 검체는 2024년 8월까지 수집을 완료하고, 10월까지 감염 분석을 마칠 예정이며, 11월 평가대회를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서는 조사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률을 더욱 낮추기 위해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Clo-net)을 통한 투약 및 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5대강 유역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가 유행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완료돼 해당 지자체와 유관기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자리를 오는 15일에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36개 시·군 주민 2만640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방식은 해당 보건소는 검체를 수집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간흡충 등 11종 감염을 진단했으며, 질병관리청은 검사 결과를 확인·분석하는 절차로 수행됐다. 조사 결과, 최근 3년 동안 5%를 유지하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3.7%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2.0% ▲장흡충 1.5% ▲편충 0.1% ▲참굴큰입흡충 0.04% 등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유행했던 토양매개성 기생충인 회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섬진강 유역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5.0%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1.8%p 감소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꾸준하게 관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매년 그 결과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지난 22일 가나 둥 총 6개국에서 방문한 임상치료 및 진단검사분야 의료진 1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병 진단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분야: 감염병대응 전문가과정)’의 일환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건협은 올해 두 번째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염병 관리 및 정책을 널리 알리고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활동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2007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30개국, 약 천여명의 보건의료인력이 참여했다. 한편,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기생충감염병 뿐 아니라 법정감염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등 여러 가지 범국민적인 감염병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