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광명의료재단 설립자 김윤광 회장 타계(3/5)
한국 의료계의 큰 어른인 인석(仁石) 김윤광(金潤光) 박사가 5일 오후 8시 성애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1921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애·광명성애병원 창립자이며, 당대 최고 의대인 평양 의학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의사가 됐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또 광복 후 6·25 전쟁 중에 남하해 충남 논산군에 있는 육군 제2훈련소에서 군의관을 지냈다. 그 후 논산에 병원을 설립, 야간 개업을 하게 됐다. 이곳이 성애병원의 모태가 되는 성애의원이다. 1957년 제대 후 평양의대 학위 불인정으로 인해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1968년 현 위치인 신길동에 성애의원을 개원했다.1982년에는 의료법인으로 발돋움해 성애의료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1989년 광명성애병원을 인수하며 의료법인 광명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1년부터는 성애·광명의료재단 회장을 역임하며 의료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또한, 1990년 북방권교류협회 부총재 취임, 1999년 몽골 복지재단 사랑의 재단 명예회원 추대(외국인 1호), 2005년 주한몽골 명예영사 취임, 2005년 몽·한 교류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