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이 2009년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해 약 7만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없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으로 나누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당뇨병과 지방간 둘 다 없는 그룹 대비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1.19배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1.38배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에서는 3.2배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3.8배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4.5배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 및 사망률은 지방간의 심각성에 따라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7년~2021) 간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이 2.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아·청소년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비만을 주요 만성질환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마련·집행해야 하며, 청소년 시기에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다각적인 환경 개선 등 국가적·범부처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뉴스는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현재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비만이 얼마나 어떻게 증가 추세와의료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및 문제점을 비롯해비만 관련 정책 및 접근법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고, 올바르게 비만 문제를 대처하려면 어떠한 방향으로 펼쳐져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비만 환자와 비만 관련 합병증의 추세는 어떻고, 특히 소아청소년은 어떠한 상황인가요? A. 옛날에는 부유한 사람들에서 비만이 발생했다면 지금은 젊은 사람,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한비만학회는 1992년도에 설립됐습니다. 이제 올해로 31년째가 되는데요. 처음 비만학회가 설립된 1992년 당시에는 설립자께서 많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성인 남성의 비만율도 11.2%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 및 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비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비만 여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며, 체중 조절을 통한 비만 관리 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는 무엇이 있고, 비만 치료를 위한 치료제·의료기관 선택 시 가져야 하는 태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체감미료가 과연 비만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지에 대해 알아봤다. ◆체질량 지수 BMI 25 이상은 ‘비만’…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야 우리는 먼저 본인의 체질량 지수가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키와 체중의 계산식으로 이뤄져 있는 체질량지수는 실제 계산을 해봐야 내가 어느 범주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질량 지수의 진단 기준이 우리와 같은 아시아인과 서양인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논의를 통해서 결정된 기준에 따르면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