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활용 심혈관 질환 예측 모델이 기존 심혈관 질환 예측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윤덕용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한창호·김동원·김송수 연구원)이 챗GPT의 심혈관 질환 예측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코호트 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약 5만명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약 6000여명 환자의 나이, 병력, 피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GPT-4의 심혈관 질환 발생 예측 능력을 평가했다. 모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인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 아래 면적(AUROC)을 활용해 환자들의 10년간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한 결과, GPT-4는 실제 심혈관계 질환 예측에 널리 사용되는 모델인 프레이밍햄 위험 점수(Framingham Risk Score) 및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의 위험 점수와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윤덕용 교수는 “GPT-4는 의료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대규모 학습 데이터로부터 적절한 의료 지식을 습득했고, 이에 따라 여러 심혈관 질환 위험 변
가톨릭대 외과학교실이 세계 최초 AI 닥터 ‘챗GPT’ 개발을 위해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이상 8개 부속병원)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슈파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AI 닥터 GPT 개발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은 의료 데이터와 의료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슈파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 자체 개발 완료한 패혈증 분야 AI 닥터 GPT를 외과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성모병원 내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AI 닥터 GPT’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이해하고 의사의 질문에 적절하고 정확한 답변 및 처방까지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종합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 의료진 부족 현상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