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 등 의료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감염관리 지원금’이 올해 2월 진료분부터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로 지급된다. 10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48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원소속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한시 적용 수가 신설(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전담병원 등은 지원금 전액을 코로나 대응에 헌신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게 배분해야 한다. 대상 의료기관은 △감염병 전담병원(79개소) △거점전담병원(11개소)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운영기관(50개소)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1일당 1회, 지원금을 산정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수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종별에 상관없이 똑같이 지급되지만, 중환자는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점을 반영, 중환자실 등에 입원한 중증환자에게는 21만원, 비중증환자는 18만 6550원의 지원금이 건강보험 수가로 의료기관에 지급된다. 특히 건강보험 수가는 의료기관 단위로 지급되고 있어 의료 인력에 제대로 지급되는 지를 파악하기 힘든 실정을 고려, 의료기관이 지원금 전액을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에 생활치료센터 운영까지, 지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바쁘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세종과 대전, 충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음압격리병실을 가동해 39명(기존 입원환자 7명, 3월 30일 확진자 19명, 3월 31일 확진자 13명)의 확진자를 치료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 격리 치료시설로 사용되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충청권 생활치료센터)은 폐쇄됐다. 대안으로 대전 유성구 LH연수원이 활용될 예정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세종충남대병원이 생활치료센터 역할까지 하는 상황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위상에 맞게 인력과 장비, 시설, 물품 등은 물론 의료진의 안전 확보와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병상 운영에 따른 원내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설계부터 감염병 차단을 위한 완벽한 클린존으로 구축된 만큼 100% 이상 안전을 확보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감염병 전담병동인 52병동에 21개 병상(중증치료병상 4개 포함)을 비롯해 81병동과 82병동에 68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