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김용희 교수, 국내 첫 흉곽출구증후군 로봇수술 선보여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이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던 A씨(68세, 여)를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미세 침습 수술인 만큼 홍 씨는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이 수술 후 2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로 우선 통증을 조절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신경을 누르는 갈비뼈 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기존에는 목 위 쇄골을 따라 약 10cm가량을 길게 절개해 원인이 되는 갈비뼈 부위를 잘라냈다. 흉곽출구증후군 로봇수술은 흉곽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 네다섯 개를 뚫어 로봇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이용해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하는 방식이다. 수술 결과가 좋을 뿐 아니라, 절개 범위가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는 흉터가 거의 없고 통증이나 합병증이 적어 환자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의료진은 기대하고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는 위치에 따라 팔, 어깨, 가슴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목 디스크, 협심증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주로는 팔과 손이 저리거나 붓고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선천성이거나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