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이 지역내 의료소외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단장인 문재동 교수를 비롯한 20여명의 병원 임직원들은 지난 7월 11일(금) 고흥군 도양읍 용정리 장예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내과·정형외과·직업환경의학과·영상의학과·치과 전문의와 간호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치위생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일반 검진과 복부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질환 및 내과 진료, 치과 진료 등을 의료장비를 갖춘 검진차량을 이용하여 실시했다.
정밀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들은 2차병원에 치료를 의뢰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사회복지단체와 연계, 무료수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료를 받은 김00(67세 ․ 여) 씨는 “초음파․심전도 검사, 내과․치과 진료를 받았다”며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상세하게 진료를 해주어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문재동 단장은 “농촌과 오지에 계시는 어르신들 대부분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 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 활동은 올해가 9번째이며 화순전남대병원과는 화상 원격 진료 협약을 체결한 곳으로 고흥군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환자관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