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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교수, 물에 빠진 어린이 응급조치로 살려


전남대학교병원은 이성민 교수가 물에 빠진 6살 어린이를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조치로 살려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달 27일 화순의 한 물놀이 시설에 가족과 함께 놀러 갔다가 물에 빠진 김 모군을 심폐소생술과 2차 피해 방지조치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병원 응급실로 이송시켜 생명 위험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해냈다.

이후 의식을 회복한 김 군은 사고로 인한 폐렴 치료를 받고 4일만에 퇴원했으며,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의사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현장에 있는 의료인이라면 그러한 조치를 취했을 거다. 무엇보다 어린 환자가 후유증 없이 완치 돼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구조대원에게 이동 중에도 계속 산소를 공급할 것을 당부하고, 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해 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저체온 치료까지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다행히 환자는 이송 도중 의식이 명료하게 회복되었으며 병원에 도착해 머리와 가슴 CT 촬영 결과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였을 뿐 다른 증세는 없었다.

지난해에도 밤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던 중 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경험이 있는 이 교수는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익혀두면 긴급한 상황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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