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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심장이식 환자, 1년 생존율 95% ․ 10년 76%

서울아산병원, “뇌사자 장기기증 사회적 인식 확산돼야”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식 후 △1년 생존율 95% △5년 생존율 86% △10년 생존율 76%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은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춘 5명의 흉부외과 의사들이 심장이식을 전담하고 있다. 심장이식 코디네이터가 수술 전 후 환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심장내과에서 심장이식 전 후 환자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어 환자들의 이식 후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장(심장내과)은 “효과가 정확한 우수한 치료법을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과 환자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이 증명하듯 국내 장기이식 능력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지만, 생체 이식이 가능한 다른 장기와는 달리 뇌사자의 장기기증으로만 이루어지는 심장이식의 경우 장기 기증자 부족으로 아직 많은 환자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윤태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심장외과 교수는 “많은 수술 경험으로 고위험의 응급환자도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이식 수술이 가능한 만큼,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로 앞으로 더욱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최근 의료진들과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 심장이식을 받고 건강해진 환우들이 함께 모여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500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00번째 심장이식을 받고 퇴원 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강군도 참석해 심장이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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