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오진위험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의원을 방문한 1,665명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과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중 오진위험 우려가 5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비 상승 13.0%, 안전성 문제 12.1%, 학문정체성 혼란 9.8%, 모르겠다 2.7% 순이었다. 무응답은 9.8%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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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진단 및 처방을 내릴 경우 그 결과를 안전하다 생각하여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가 95.2%, 예가 4.6%, 무응답이 0.2%였다. 대부분의 국민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를 사용을 통한 진단과 처방을 못 미더워 했다.
대법원 판결 상 한의사가 X-ray,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의 현대의료기기를 할용하여 진료할 수 없단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가 76.9%, 아니오가 22.9%, 무응답은 0.2%였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으로 건강보험료의 인상은 불가피할 수 있다. 건강보험료 인상을 감수하더라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오가 96.0%, 예가 3.9% 무응답이 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