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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비난 받는 대한의학회 어쩌다 이렇게 됐나

전문의 자격시험 복지부 위탁 수용 거기다 대의원수 욕심까지

대학의학회가 지난 25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자기 욕심만 챙긴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다.

의학회는 이보다 앞서 전문의 자격시험을 복지부로부터 위탁 받아 시행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자기 욕심만 챙긴다는 이유로 비난 받은바 있다.

이번에는 대통합혁신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발언이 문제가 됐다.

25일 열린 임총은 기득권 개원의 의학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사진행 발언 등으로 분열 양상을 보였다.

이 와중에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가 제안한 정관 개정안과 관련, “정관에서 늘 문제 됐던 게 대의원 수이다. 의학회 고정대의원을 50명에서 35명으로 줄이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책임과 의무도 못하면서 주장하는 의학회는 권리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비난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27일 대한평의사회도 ‘의협 대의원 임시총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의학회가 자신들의 고정, 자동대의원의 숫자가 조금 감소했다는 이유로 임시대의원총회 참석을 거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임총에는 의학회 고정대의원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평의사회는 “의학회의 불참도 회의결과를 무조건 수용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의협내 세력유지에만 골몰한 집단패권주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총에 부의된 정관 제24조 대의원정수 및 책정방법 개정안, 즉 의학회 고정대의원을 50명에서 35명으로 줄이는 안건은 찬성 75, 반대 80, 기권 11로 부결됐다.

의학회가 전문의시험을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비난받았지만 실리를 챙긴데 이어 고정대의원수 배정에서도 비난은 받았지만 실리는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