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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제 활성화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하라”

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위해 중소상공인과 손잡아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통해 중소상공인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의료기기 사용 규제를 철폐하라.”

한의계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위해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중소상공인들과 손을 잡았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총회장 오호석)는 18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의협 김필건 회장과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을 비롯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경비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녹색어머니회,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한국이용사회중앙회,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유권자시민행동, 한국시민사회연합 등 260여개의 직능·중소자영업자·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오호석 총회장은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진료선택권이 무시당하고 양방의사들의 기득권 지키기로 인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발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좌초되는 위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협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두둔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고 의사 총파업으로 맞서는 것에 대해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국가를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특히 “엑스레이와 초음파, 혈액검사기 등 1차의료기간에서 쓰이는 의료기기만 한의원에서 사용하더라도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내수시장이 생긴다”면서 “이로 인해 중소 영세 의료기기 업체는 다시 한 번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고사위기인 골목상권 역시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상공인단체와 한의협은 이번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공동 투쟁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자격있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더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침체에 빠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 서민경제를 대변하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소비자연맹과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직능경제인단체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