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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 원인은? 정부의 비밀주의

메르스 책임소재 역시 복지부 > 중앙정부 > 병원 順

메르스 피해와 관련, 국민들은 ‘정부의 폐쇄주의 및 비밀주의’가 초기대응 실패에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인 것으로 꼽았다.

메르스 사태 전반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의협이 최근 전문조사업체 트루이스를 통해 웹설문형식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7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의 폐쇄주의 및 비밀주의가 6.1점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가 6.1점 △자가격리에 대한 관리 소홀이 6.0점이었다.

국민들은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소재 역시 정부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대한 책임은 적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책임정도에서 보건복지부는 6.3점이었고, 중앙정부는 6.2점, 확진한자가 방문한 개인병원은 4.9점이었다.

메르스 정보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인정받지 못했다.

국민들은 대중매체 및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 받았다고 응답한 반면 정부기관이나 의료단체로부터 받은 정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TV는 5.1점, 웹사이트는 5.0점인데 비해 정부기관은 3.6점, 병협·의협 등 단체는 3.8점이었다.

메르스 정보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정부는 낮은 수준이었다.

정보의 신뢰수준은 전반적으로 크게 높지 않고 보통이상의 수준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정부기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가장 덜 신뢰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료전문가가 4.6점, 세계보건기구가 4.6점, 정부기관은 3.4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