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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승일희망재단에 후원금 전달

심장내과 질환 아닌 루게릭병 환자에 지원 의미


대한심혈관중재학회(회장 박성욱, 이사장 안태훈)가 루게릭병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통상 해당학회나 관련 진료과 환자를 돕는 것에서 벗어난 행보여서 주목된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지난 9일 그랜드인터컨티네탈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동계통합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루게릭병을 후원하는 비영리재단인 승일희망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안태훈 이사장은 이날 후원금 648만400원을 전달하고, 이번 기금 전달이 루게릭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된 후원금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2회 동계통합학술대회 기간 내에 회원들이 직접 회원명의로 적립한 기금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심장병 환자가 아닌 루게릭병을 후원키로 한 것은 사실상 심장병 진료는 완치가 가능하고 진료나 수술 술기 등도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

이와 달리 루게릭병은 더 많은 의학의 발전이 있어야 하고 환자들도 의술의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관계자는 “심혈관질환을 스텐트시술후 이겨냈지만 이후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가 있었는데, 큰 병을 이겨냈다고 좋아하던 이 환자는 더 큰 고통을 받았다”면서, “전문분과를 초월해 심장병 환자가 아닌 루게릭병을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승일희망재단은 현재 루게릭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박승일 전 농구선수의 희망인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