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6년 추진할 주요 연구사업은

의뢰·회송 활성화, 비급여 표준화, 전문진료 의사 가산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또 의료기관마다 제각각인 비급여 항목을 대상으로 표준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선택진료 의사 축소에 따른 전문진료의사 가산제도 도입을 준비한다.

심평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6년도 계약사업 사전예고 대상 내역’을 공개했다.

부서별로 보면 수가개발1부는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의뢰·회송 활성화 방안 및 진료협력수가모형 개발’, ‘내과질환자 입원료 가산산정 방향성에 대한 연구’, ‘구순구개열의 구순비교정술 및 치아교정 연구’, ‘장기이식 간접비용 및 공여적합성 검사의 건강보험확대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아울러 ‘필수의료 취약지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체계 개발’, ‘선택진료제 개편에 따른 전문진료의사 가산제도 시행방안 개발’, ‘진료시간에 따른 진찰료 차등지급방안마련을 위한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의료정보표준화부는 ‘한국표준 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 개선 연구’와 ‘한국표준 한의과 의료행위 분류체계 개선 연구’를 통해 치과·한의과 분류체계를 정비하고, ‘진료비 정보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전략 컨설팅’에 나선다.

특히 ‘비급여 항목 표준화 연구사업’은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DRG운영부는 신포괄수가제 하에서 적정입원 관리방안 및 정책가산 조정방안 연구를 각각 진행하고, 진료비 유사성을 고려한 신포괄수가 유형별 조정계수 산출 연구에도 나선다.

상대가치개발부는 상대가치 원가분석을 위한 근거자료 구축방안 연구와 함께 흉부외과·외과 전문의 수가 가산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

평가개발부는 ‘환자의 임상상태를 반영한 중증도 보정 사망비 모형 개발 연구’와 더불어 ‘소아영역 적정성 평가 방안 및 지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관심이 가는 올해 심평원의 주요 연구사업으로는 ‘의약품 유통정보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약품정보개발부)’,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의약품 가격의 국제비교(연구약제관리부)’, ‘한의표준지침을 연계한 지불제도 연구(수가개발2부)’, ‘의약품 성과연구 관련 자료수집 분석 외주용역(의약정보개발팀)’ 등이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심평원의 계약사업 사전예고 내역은 추정금액 2000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