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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대 국회 보건의료인 출신 몇 명이나 입성할까

4일 현재, 의사 11명·치과의사 8명 등 총 31명 후보

4·13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많은 보건의료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본지는 보건의료인 후보자들을 직역별로 살펴보고 당선가능성을 전망해본다. [편집자 주]

 

의사출신 11명 치과의사 8한의사 2명과 대조

 

보건의료인 출신 후보는 총 31명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21, 비례대표는 10명이었다.


보건의료직역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자를 배출한 직역은 의사로 총 11명의 후보가 20대 국회 입성을 노린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에서 박인숙, 신상진, 윤형선, 홍태용, 김철수 등 5명의 후보가 당선을 노리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용빈 후보 1명이 출마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이동규, 김현옥 등 3명의 후보가, 복지국가당은 이상이 후보 1명이 출마하며 무소속으로 이강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의사 다음으로 많은 후보를 배출한 직역은 치과의사다.

 

새누리당은 신정일, 김본수 등 2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춘진, 전현희, 박응천, 신동근 등 4명의 후보가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와 정의당 박성필 후보 역시 치과의사 출신 후보이다.

 

약사 출신 후보는 총 7명이 출마한다.

 

새누리당에서 양명모, 김승희, 김순례 후보가 나서며 더불어민주당은 김상희, 전혜숙, 류영진 후보를, 민중연합당은 정수연 후보를 내세웠다.

 

한의사와 간호사는 타 직역에 비해 적은 수의 후보를 배출했다.

 

국민의당 정경진 후보, 대한민국당 나기환 후보는 한의사 출신이며, 새누리당 윤종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양승숙 후보는 간호사 출신이다.

 

여론조사, 비례대표 순번 등 직역별 당선가능성은?

 

본지가 최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기관의 자료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의사출신으로는 새누리당 박인숙, 신상진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 지역별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어 당선가능성이 높다.

 

반면 다른 직역들은 지역구에서 당선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사출신 김상희 후보, 치과의사출신 김춘진, 신동근 후보는 각자의 지역구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명을 제외한 15명의 지역구 출마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 1위와 큰 격차를 보이는 2위이거나 3위 이하를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당선가능성이 희박하다.

 

비례대표는 20대 총선 47석 가운데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하거나 정당득표율이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를 얻은 정당에 배분된다.

 

한국갤럽은 3월 다섯째 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3%,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5%, 정의당 7%로 나타났다고 1일 밝힌 바 있다.

 

47석을 배분하면 새누리당 20, 더민주 13, 국민의당 9, 정의당은 5석이 되며, 이에 따라 보건의료인 후보들을 살펴보면 김철수, 김승희, 김순례, 윤종필 후보는 20대 국회 입성이 유력하다.

 

다만 새누리당 비례대표 20번인 김본수 후보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며, 김현옥, 류영진, 정수연, 이수진, 양승숙 후보는 국회 입성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될 보건의료인은 지역구 출신 3인과 비례대표 4인을 포함한 최소 7명에서 접전인 지역구 후보 3인과 비례대표 1인을 포함한 최대 11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