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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 중점 추진

이비인후과학회, 조기발견 프로그램 개발·국회 공청회 개최 등 계획

대한이비인후과학회 19대 집행부가 소아-청소년 난청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강조하며 청소년 난청 줄이기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4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90차 학술대회를 열고 학회 중점 추진정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소음성 난청은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청각세포인 유모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며 고음으로부터 점차적으로 청각능력이 쇠퇴하게 되는 질병이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고 한번 손상된 청력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음성 난청의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실제로 10대 청소년의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최근 5년간 3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전체 난청환자의 38%30대 이하의 젊은이로 60대 이상 17%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이날 노환중 이사장은 현재 학교검진 청력검사의 부정확으로 소아-청소년 난청이 조기발견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이는 미래의 활동인구 노동력 상실과 보청기 등 국가의 보건의료 비용에 막대한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학회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힘을 쏟겠다는 생각이다.

 

노 이사장은 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 프로그램으로 조기발견을 위한 주기적 청력검진 신뢰할 수 있는 청력검진 급증하는 소음성 난청에 대한 예방 교육 시행 등을 언급했다.

 

노 이사장은 자연성 난청은 학령전기에 나고 소음성 난청은 10세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7, 10, 13, 16세에 의무적으로 청력검진을 시행하고 가능하다면 사회나 군대로의 진출 직전인 고등학고 3학년 때 청력검진을 추가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검사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는 고막 검진을 먼저 시행한 후 청력검사를 시행해야 한다청력검사는 각 주파수 별 청력을 검사해야 하며 독립된 음차폐 시설 내에서 진행해야 한다. 구강검사처럼 별도검사로 분류해 난청 검진기관에서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난청의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 자신 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 부모, 기기 생산자, 정부 관계자, 의사 등이 서로 협력해 지속적인 교육과 구체적인 소음성 난청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회는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개원의사회로 구성된 소아-청소년 난청 줄이기 사업’ TFT를 구성했다.

 

또 올해 19대와 20대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19대 국회 공청회는 보이지 않는 위험, 소음성 난청!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내달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며, 20대 국회 공청회는 9월경 개최된다.

 

끝으로 노 이사장은 국회 공청회에 대해 “5월에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우선 의원급 난청검사를 위한 모델링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9월 공청회에서는 소아-청소년 난청 유병률 조사 사업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