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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양승조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양보 못 해”

복지위 10년 했다…국민의당과 잘 협의해 나갈 것

양승조 의원이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양 의원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복지위는 지난 19대는 물론 전통적으로 우리당이 맡아왔다”며 “국민의당이 복지위원장을 최우선으로 타깃으로 삼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우리당이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25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보건복지위 위원장 자리 배분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 김관영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순위로 정하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와 산업통상자원위도 우선순위에 올려뒀다.


국민의당은 의석수 등을 고려해 최소 2개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차기 보건복지위원장 1순위로 꼽히는 양 의원은 20대 총선 전부터 현재까지 복지위원장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여왔다.


통화에서 양 의원은 “복지위에서만 10여년 일해 왔다.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며 “당에서 잘 (협상)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에서 얼마나 강력히 추진할진 모르겠는데 제안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며 “당이 협상에서 (복지위를) 우선적인 가치로 뒀으면 좋겠다. 복지야 말로 야당에는 귀한 상임위다. 당이든 개인적으로든 의지를 가지고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1순위 복지위, 2순위 교문위가 맞긴 한데 확정은 아니고 오픈해서 논의하던 가운데 나온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보건복지위와 교문위를 우선순위로 둔 것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와 연관된 걸로 해석되는 가운데 어떤 당이 보건복지위원장을 자리를 가져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