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제5회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 국내 개최

당뇨특화도시 충주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려

제5회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학회장 최수봉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8일과 29일 이틀간 당뇨특화도시인 충북 충주시에서 열렸다.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는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학문적 연구, 치료기술의 발전, 당뇨병의 병인 연구 등을 위해 세계적인 인슐린펌프 치료의 대가인  최수봉 건국대 의전원 교수가 주도해 2011년 창립한 학회로 지난해까지 매년 유럽 유명 도시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제 82차 당뇨병 인슐린펌프 워크샵'도 함께 열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의사들과도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온천의 고장 충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는 불가리아 당뇨학회 회장인 이보나 교수(Ivona. Daskalova) 몽골 당뇨병학회 사무처장 사인비레그 박사(Sainbileg) 아제르바이잔의 바바크 박사(Endocrinology Center, Babak) 인도네시아 북자카르타 당뇨학회 회장인 로이 박사(Roy), 중국인민군 해군병원 내과과장인 구오 치유 박사(GUO QIYU), 운남성 제일 인민병원 내과과장 수행 박사(Su Heng), 이탈리아의 미셀리 안토니노 박사(Miceli Antonino)를 비롯한 이란, 인도 등 세계 15개국에서 35명의 의사가 내한했다.


이와 함께 국내의사 60여 명과 당뇨병 학계, 의료계, 충주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8일 저녁에 열린 학회에서는 불가리아 당뇨학회장인 이보나 교수의 “지속적 피하인슐린 주사법치료가 중증 저혈당 빈도에 미치는 영향 : EFFECT OF CONTINUOUS SUBCUTANEOUS INSULIN INFUSION (CSII) ON INCIDENCE OF SEVERE HYPOGLYCEMIC EPISODES”, 인도네시아 로이 박사의 ”인도네시아에서의 다나인슐린펌프치료 경험 : Dana Insulin Pump Therapy Management : an Indonesian Experience“,  몽골 사인비레그 박사의 “몽골에서의 인슐린펌프치료 : Insulin Pump Therapy in Mongolia”, 중국 구오 치유 박사의 “중국에서의 인슐린펌프치료 적응 : Recommendations for the treatment of insulin pump in China”, 수 행 박사의 “중국 윈난지방의 당뇨병환자에 대한 장기간동안의 인슐린펌프 치료 : A report of long-term insulin pump therapy in diabetic patients in Yunnan Province China” 등 외국 교수 및 의사들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최수봉 학회장(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와 베타세포 회복”,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노연희 교수의 “당뇨병 때 관찰되는 대사장애의 생화학적 이해”, 홍은실 교수의 “장기간동안의 인슐린 펌프 치료시 당뇨병의 완치”, 강남의원 장동욱 원장의 “의사가 체험한 인슐린펌프 치료”, 시티내과 이재익 원장이 “개원가의 인슐린펌프 치료”라는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최수봉 세계인슐린펌프학회 회장은 20여 년 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센터를 개설해 인슐린펌프로 국내 수 만 명의 당뇨환자를 치료했으며 미국, 홍콩, 몽골, 아르헨티나, 멕시코, 이라크, 이란, 요르단, 아프가니스탄 등 전세계 당뇨인들이 인슐린펌프 치료를 위해 충주당뇨센터를 찾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당뇨센터를 당뇨힐링센터로 운영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어 아름다운 충주의 자연환경 속에서 당뇨인들이 치료와 치유를 경험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수봉 교수는 당뇨병의 인슐린 펌프 치료와 관련된 논문을 100여 편 이상 발표했고. 그동안 미국당뇨학회(ADA) 및 유럽 당뇨학회(EASD), 중동, 남미,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이란 등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에 초빙되어 해외의사들을 대상으로 50차례 이상 강의한 바 있다.


최수봉 교수는 “많은 연구 논문을 통해 인슐린펌프 치료로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렸고 이제는 누구나 그렇게 알고 있다”며 “충주시가 당뇨병 인슐린펌프 치료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 세계 인슐린펌프학회 최수봉 회장님은 35년 동안 인슐린펌프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와 연구를 계속해 오셨으며, 20여 년 전 건국대 충주병원에 당뇨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하여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주셨다”며 “충주시는 지난해 5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선포한 이후 ‘당뇨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도시’, ‘당뇨 힐링 1번지 충주’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에는 학회에 참가한 국내외의 학자들이 중앙탑, 세계무술공원, 탄금대, 조정경기장, 풍류문화관, 박물관 등 함께 충주시 명소를 관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