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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흥원, 중국 건보제도 연구로 의료기관 진출 지원

성공적 운영 사례 창출 지원, 중국 진출 경쟁력 강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중국 건강보험 제도 연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종합병원의 중국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건강보험 제도 연구를 통한 한국 종합병원 진출 모델 개발’을 발주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은 의료 수요가 팽창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의원급 기관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수준의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중국은 경제 성장 및 노령화 확대로 보건의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의료서비스 공급 증대 및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공공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공립 의료기관이 경쟁력이 높지만 최근 중국 정부는 민영 의료기관에 대해 동등한 정책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진흥원은 “중국 공립 의료기관은 공공 건강보험이 적용돼 공공 보험환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의료기술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 중앙정부가 의료 공급 증가를 위해 민영병원에 대해서도 공립병원과 같이 공공보험을 적용해 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중국에서 현지의 공립 병원 및 기타 병원과의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제도를 활용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


진흥원은 “중국 공공 보험, 상업 보험, 비보험 진료과목의 전략 수립을 통해 운영이 타당한 진출 모델 개발을 통한 진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종합병원 급 의료기관이 중국 해당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운영되는 경우 중국에서의 한국 의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진출 대상 성(省)의 보건의료 전달체계, 건강보험 제도, 의료 수가 및 의료 서비스 수요, 공급 현황 조사를 통한 진출 전략 과목을 조사한다.


이어 전략 진료과목에 대해 해당 진료과목의 수가, 의료서비스 수요, 의료진 및 의료장비 공급 등을 종합해 중국 환자의 방문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해당 진출모델이 수익성 측면에서 타당한지도 검토한다.


진흥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출 전략과목 선정 등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다수의 중국 의료 보험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한국 종합병원의 성공적 운영 사례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 중국에 진출하는 의료기관 형태의 다양화를 지원, 한국 의료의 중국 진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예산은 7500만원, 연구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