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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없다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지금도 많은 작가들은 의학 소설이나 의학 영화 또는 드라마들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늘 대중들로부터 어느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


그만큼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특히 응급실의 이야기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흥미롭다. 작가가 취재를 바탕으로 허구의 내용을 만들어 내어도 대중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하다.


`만약은 없다'라는 책은 남궁인이라는 응급의학과 의사가 실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의 감동과 흥미를 배가시킨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대의료원에서 인턴, 전공의 4년간의 과정을 모두 마친 그는 학창시절부터 글을 쓰는 일이 좋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4년간의 전공의 수련기간동안 응급실에서 겪었던 환자에 대한 경험, 죽음, 고민, 아쉬움 등에 대해 글쓰는 의사로서 독백처럼 써내려간 이 책은 만연히 응급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책은 1부에서는 긴박한 응급실의 이야기에 대해 하나의 에피소드씩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삶에 대한 작가의 관점에서 느낀 점들을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진솔하게 써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