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남성과학회·국제성의학학회 공동 심포지엄 성료

지난달 22일 베이징서, 총 3개 세션 통해 10개의 강연과 패널 토의

대한남성과학회(회장 양대열)는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China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제20회 World Meeting on Sexual Medicine에서 9월 22일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KSSMA/ISSM 공동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World Meeting on Sexual Medicine는 성의학·남성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서 KSSMA/ISSM 공동 심포지엄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ISSM 해외 석학들 및 의료진들이 참여해 국내 KSSMA 학회 권위자들과 함께 성의학·남성과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연구 업적을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외 석학으로는 Arthur Burnett 교수(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미국), Chris McMahon 교수(Australian Centre for Sexual Health, 호주), Run Wang 교수(McGovern Medical School, 미국)와 Zhong Cheng Xin 교수(Peking University First Hospital, 중국) 등이 참여, 다양한 논의의 장이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많은 관심을 받은 KSSMA/ISSM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New perspective of Testosterone in Men’s Health’세션에서 고려의대 김제종 교수와 미국 Arthur Burnett 교수를 좌장으로 건국의대 양상국 교수의 ‘Testosterone : Emerging role as a metabolic hormone’ 강연 및 한림의대 이원기 교수의 ‘Update on Safety & Efficacy of TRT’ 강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서울의대 조민철 교수의 진행으로 ‘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in patients with prostate cancer’와 ‘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in young atheletes with fertility’에 대한 증례 발표 및 패널 토의(전북의대 박종관 교수, 한림의대 양대열 교수, 영남의대 문기학 교수, 경상의대 현재석 교수)를 통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최신 지견 및 최근 핫토픽인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남성호르몬보충요법과 남성호르몬보충요법이 심혈관계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있었다.

이어진 ‘Evolution of PDE5 inhibitors in Korea’ 세션에서는 이화의대 정우식 교수와 미국 Run Wang 교수를 좌장으로 고려의대 문두건 교수의 ‘From Viagra to Generic Cialis in 2015, Korea’ 강연과 인하의대 류지간 교수의 ‘What's next in the era of pervasive generic PDE5-Is?’ 강연을 통해 국내 PDE5 억제제의 발전 과정 및 현황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서울의대 손환철 교수의 진행으로 ‘Selection of PDE5 inhibitor’에 대한 증례 발표 및 패널 토의(전남의대 박광성 교수, 인제의대 민권식 교수, 성균관의대 박흥재 교수, LJ 클리닉 장수연 원장)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PDE5 억제제 사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나누는 중요한 자리가 마련됐다.

마지막 ‘Office-based penile surgery for PE’세션에서는 부산의대 박남철 교수와 호주 Chris McMahon 교수를 좌장으로 부산의대 박현준 교수의 ‘Debating issues in real practice of PE’ 강연과 호주의 Chris McMahon 교수의 ‘ISSM guideline’ 강연 및 고려의대 문두건 교수의 ‘Debates on the necessity of surgical treatment for PE’ 강연을 통해 조루 수술에 대한 쟁점을 심도 있게 논의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남성조루증에 대해 임상 경험이 풍부한 미국 Run Wang 교수, 중국 Zhong Cheng Xin 교수, 맨파워 클리닉 정도린 원장, 연세크라운클리닉 임헌관 원장을 패널리스트로 조루수술의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올해 World Meeting on Sexual Medicine에서는 임상 부문 최우수 연제상으로 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 등의 다기관 교수진이 참여한 ‘Efficacy and safety of fixed dose combination of tamsulosin and tadalafil in patients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nd erectile dysfunction’ 논문이 선정됐다.

대한남성과학회 양대열 회장은 “이번 KSSMA/ISSM 공동 심포지엄은 World Meeting on Sexual Medicine의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의미가 큰 학술행사로서 수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다져진 대한남성과학회의 국제성의학학회 내에서의 학술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이로써 대한남성과학회가 국제 성의학 및 남성과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대한남성과학회는 국제성의학학회와의 긴밀한 학술적 협력 관계의 촉진을 통해 그 위상과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을 수 있는 학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