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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양승조 의원 “의협 정책안, 민주당 방향과 부합”

당 대선공약 채택위해 최선 다 할 것…의료계 지지 호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대선참여운동본부의 정책과제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정책은 일맥상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대선에서 의협 정책제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공약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당 지지를 부탁했다.


양승조 의원은 23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8차 충청남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양승조 의원을 비롯해 김록건 의협 상근부회장, 송병두 대전의사회장, 조원일 충청북도의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양승조 의원은 “이번에 의협이 대선참여운동본부 발족했는데 대부분 주장하는 것이 민주당 방향과 부합한다”며 “일차의료 육성,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장성 강화 등이 일치하고 보건부 독립설치는 당론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동의한다. 여러 부분이 우리당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보건의료직에 해준 것이 없다며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기 단체, 직역에 소홀히 하고 함부로 하는 정치인, 정당은 뽑아줄 필요가 없다. 함부로 하는데도 그냥 좋아서 찍어주면 푸대접 받는다”며 “지난 10년 정권은 보건의료직에 해준 것이 없다. 늘 엉뚱한 법안내서 싸우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번 법안소위에서 원격의료를 막은 것만 해도 민주당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김영완 의장님의 분노에 찬 개회사 잘 들었다. 상임위 운영에 많이 참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완 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의료 관련 법안 80여 개가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다. 자고나면 우리를 옥죄는 의료악법, 규제들이 많이 나온다”며 “원격의료법은 말할 것도 없고, 의료분쟁조정법, 만성질환관리제, 하다못해 소위 명찰법이라는, 개목걸이법까지도 만들어졌다”고 분개했다.


김 의장은 “환자를 보는 것인지, 법과 싸우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참담한 심경”이라며 “지난해 현지방문을 1000여회 이상 나갔다고 한다. 과연 환자들을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건지, 우리를 가상의 범죄자로 봐서환자들과의 괴리감을 증가시키는 건지, 묻지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하면서 어르신들이 누구 뽑아야 하냐고 물으면 아무나 뽑으라고 했는데 앞으로는 ‘아무개’를 뽑으라고 할 것”이라며 “이 ‘아무개’는 의료질서를 제대로 세우고, 국민건강을 위해 제대로 우리의 대변인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분을 추천하겠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정책을 부르짖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충남의사회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 2억 3975만원 보다 2378만원 증가한 2억 6353만원으로 책정됐다.


의결된 건의안을 보면 연 4회이던 정기이사회를 월 1회로 늘리고, 의사회 위원회에 감염병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 규정 2조, 4조, 8조 등에 ‘중앙회 대의원’ 자구를 추가하고, 5조에서 선거인 규정을 ‘3년간 의무를 다한 충청남도의사회 회원으로서 선거인명부에 있는 회원’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