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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스스로 치료하기

김율리 서울백병원 교수·모즐리회복센터 소장 공역

폭식 스스로 치료하기 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1993년 출간 이래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섭식장애 환자들에게 회복의 길잡이가 되어 온 책이다. 이 책은 섭식장애의 자가 인지행동 치료법에 관한 책들 중 가장 이해가 쉽고 실질적인 조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정판은 울리케 슈미트(Ulrike Schmidt)ㆍ자넷 트레저(Janet Treasure)ㆍ준 알렉산더(June Alexander)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김율리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모즐리회복센터 소장)와 강희찬 백상신경정신과 원장(백상식이장애센터 소장)이 국내 독자들이 실제 적용하기 쉽도록 옮겼다.

책에는 ▲치료일기 쓰는 요령 ▲최적의 체중과 체형 갖기 ▲새로운 식습관에 익숙해지는 방법 ▲어떻게 폭식을 멈출 것인가 ▲다양한 체중 조절법의 진실 ▲내 몸에 친숙해지기 ▲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기 ▲죄책감과 자기 비난에 대처하기 등 어떻게 하면 섭식장애를 이겨낼 수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폭식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 기법으로 권장되는 인지행동치료의 핵심이 농축되어 있어, 독자를 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으로 무장시켜서 회복의 여정을 돕는다.

김율리 교수는 "이 책은 전문가의 가이드나 투약과 병행한다면 가장 효과가 있으나,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일 지라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문제를 이해하고 섭식장애에 대처하는 기술을 익힘으로써 삶이 더 이상 이 병에 지배받지 않게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